위선1 영화 '아이스 스톰'이 해석한 미국 중산층 가족의 위선 영화 '아이스 스톰 (1997)'은 전혀 회복할 수 없어 보이는 가족의 화해를 다룬 이야기이다. 영화의 도입부와 결말은 폴(Tobey Maguire)이 뉴욕에서 근교의 집으로 돌아오는 열차 장면으로 겹친다. 한차례 아이스 스톰이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다. 마침내 정전으로 전 도시의 활동이 멈춘다. 정적을 뚫고 얼음을 지치며 기차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폴이 마주한 가족은 아슬아슬한 살얼음판을 연상시킨다. 아버지는 마침내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회복 불가능한 관계들이 영화에 산재해 있다. 벤(Kevin Kline)과 엘레나(Joan Allen)의 부부 관계도 이미 파탄이 난 상태이고, 벤은 자식들과도 전혀 소통할 수 없다. 벤과 바람을 피우는 이웃집 부인인 제이.. 2025.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