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1 할리우드 배우의 잃어버린 소통을 찾는 여정 위스키 광고를 촬영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할리우드 영화배우 밥(빌 머레이)은 생소한 일본문화 속으로 걸어들어왔다. 밥이 타고 있는 리무진 바깥의 풍경은 시차만큼이나 이질적인 감정을 자아낸다. 늦은 밤에 갖가지 총천연색의 네온사인과 커다란 전광판으로 완전히 도배한 동경은 할리우드나 뉴욕과는 사뭇 다르다. 그를 맞이하는 일본인들의 환대는 왠지 모를 '낯선' 감정이 가슴 속에 묘한 동선을 그린다. 알아듣기 어려운 일본식 억양의 영어로 말을 걸고, 악수를 청하기도 하고, 때론 허리를 숙여서 인사로 응대한다. 호들갑스러운 환대와 점잖은 친교의 표현이 묘하게 교차하는 가운데 밥은 모든 것이 어리둥절하다. 사진작가와 결혼 후 남편을 따라서 일본으로 여행 온 샬롯(스칼렛 요한슨)은 답답한 일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소.. 2025.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