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1 뉴욕 메트 오페라: 극장 상영의 혁신 오랜만에 아내의 손을 잡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에서 공연하는 샤를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고 왔다. 하지만, 우리는 뉴욕에 가는 대신 일반영화를 상영하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영화관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우리는 위성 HD 중계방송을 통해 뉴욕에 있는 관객들과 같은 시간에 이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뉴욕 공연이 다른 지역으로 진출한 역사적 순간이다.동네 영화관에서 뉴욕 오페라를 보다자리가 많이 남아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객석이 가득 차 빈 좌석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미국의 극장은 흥행작 몇 편을 제외하면 빈자리가 많은 편인데, 이날은 마치 '해리 포터' 시리즈가 한참 상영하던 시기의 극장 안을 연상시켰다. 우리는 고개를 바짝 들어서 스크린을 봐야만 하는 앞쪽 구석에 남아있는 자리.. 2025.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