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지 않고 매콤한 낙지볶음

by Sempre Libera on 2010년 2월 2일

in 조리법, 행복한 부엌

블로그의 새로운 얼굴을 소개할게요. 평소에 음식 만들기에 관심이 많았던 제 아내가 조리법을 소개합니다. 앞으로 “Sempre Libera”라는 닉네임으로 쓴 글을 종종 보실 수 있을겁니다~ Sempre Libera는 오페라 La Traviata의 아리아 제목인데, 언제나 자유롭게라는 뜻입니다.

낙지볶음

오늘 점심에는 낙지볶음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포화지방이 낮은 낙지는 니아신과 칼륨, 아연, 단백질, 비타민 B6, B12, 철분, 인, 구리와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식품입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과 (100g당 48mg; 하루 최대섭취량 300mg) 염분 (230mg)이 높은 것이 흠입니다.

과다한 염분 섭취가 고혈압 및 다양한 성인병의 한 원인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계실 테니 더 강조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리고 염분을 많이 먹으면 몸이 붓게 됩니다. 밤에 라면을 먹고 자면 아침에 퉁퉁 붓는 것도 다 염분때문입니다. 라면 한 봉지에 들어 있는 염분이 거의 2000mg이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저희 집에 있는 주황색 삼양라면의 경우, 2170mg입니다. 농심라면은 집에 없는 관계로 확인 못해봤습니다. 한국의 경우, 성인의 일일 최대 염분 섭취 권장량은 6000mg이지만 가능하면 이보다 적게 먹어야 합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는 건강을 위해서 하루에 2400mg보다 적게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지요. 요 낙지라는 놈이 원래 바다에 살다 보니 자연적으로 염분을 많이 가지고 있나 봅니다. 그러니 요리할 때 염분 조절을 좀 더 신경 써야겠죠.

자, 그럼 들어가는 재료부터 알아볼까요. 2인분 기준입니다. 계산해보니 이렇게 만들면 1인분에 253 칼로리가 나오네요. 하지만 개인취향에 따라 기름을 더 넣는다던지 하시면 칼로리나 영양성분이 달라진다는 사실도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래요. 가끔 보면 만드는 방법에 상관없이 카레라이스는 무조건 몇 칼로리, 김밥은 무조건 몇칼로리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노파심에 한마디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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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국 베스트셀러 책을 중심으로 출판계를 파악하자면 대체로 독자 연령층이 확실히 젊어졌다. 단연 눈에 띄는 작가는 “트와일라잇”을 쓴 스테파니 마이어다. 그녀의 뱀파이어 삼부작이 베스트셀러 1위부터 3위까지 휩쓸었다. 섹시한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10대 여성 독자층이 베스트셀러로 끌어올려 준 셈이다. 작품성보다는 주제 선정이 아주 탁월했다. 금기된 10대의 사랑에 대한 내부적 갈등을 뱀파이어와 결합한 독특한 주제는 극적 효과가 있다. 이 작품의 시작은 작가 꾼 꿈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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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맛있는 대중문화

2010년 1월 8일 by 류동협

2010년이 시작한 지 한참이나 흘렀지만 블로그에 글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해가 갈수록 글쓰기가 더 어렵다. 어떤 주제를 알면 알수록 새로운 시각이나 내용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미 누군가 했던 이야기일까 두려웠다. 뻔한 내용을 반복하기 싫어서 생각을 파고들어가다 보면 글은 어느새 미뤄진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 시기를 놓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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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전체공개가 대세

2009년 12월 16일 by 류동협

블로그에서 RSS 공개에 대한 간단한 설문을 했다. 오늘까지 58분이 참여해서 각자의 의견을 알려주셨다. 예상했던 대로 전체공개를 원하는 구독자가 많았다. RSS 구독기를 통해서 블로그 글을 읽는 사람에게 전체공개가 훨씬 편리한 방식이다. 점점 늘어나는 스마트폰 구독자도 전체공개가 훨씬 사용자에게 편리한 방법이다. RSS 전체공개는 블로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구독기로 글을 읽을 수 있는 선택권을 구독자에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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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와 학력을 넘어선 사랑 : 왓에버 웍스 (Whatever Works, 2009)

2009년 12월 7일 by 류동협
왓에버 웍스

우디 앨런이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유럽을 배경으로 영화를 찍으며 새로운 형식을 실험하다가 그의 전형적인 뉴욕 유태인 코미디로 복귀했다. 세상에 대한 불평불만이 끝도 없어서 잠시도 참지 못하는 지식인 노인과 아름답고 성격까지 좋은 젊은 여자친구가 티격태격 다투며 사랑하는 영화. 우디 앨런의 팬이라면 초반 5분만 봐도 단숨에 그의 영화라는 걸 쉽게 눈치챌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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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와 코카콜라의 사랑: 남성, 여성 (Masculine Feminine, 1966)

2009년 12월 2일 by 류동협
남성, 여성

사회주의 혁명을 믿는 청년이 가수의 꿈을 가진 소녀와 사랑에 빠지다. 이 영화는 너무나 다른 사회의식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서 사랑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다시 사랑하는 이야기다. 68혁명이 일어나기 전의 시대적 불안이 주된 배경이다. 첫 장면부터 아내를 떠나려는 남자를 총으로 쏘는 아내가 등장한다. 폭력으로 물든 프랑스 파리, 베트남 전쟁 탓에 황폐한 세계에도 사랑은 꽃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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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특집 논란을 한방에 날려버린 “미안하디 미안하다”

2009년 11월 30일 by 류동협
정준하

무한도전 음식특집은 충분히 재미있고 의미있는 방송이었지만 논란도 많은 방송이었다. 처음부터 길이 음식을 가지고 장난친다고 시청자의 비난을 온 몸으로 받았다. 음식을 소중하게 여기는 한국 문화에서 그런 비난은 충분히 가능했다. 어쩌면 이런 비난은 모든 분야에 도전하면서 웃음을 이끌어내야만 하는 무한도전에게 피해갈 수 없는 숙명이었다. 음식이라곤 해본 적 거의 없는 사람이 배우면서 하는 실수는 너그럽게 봐줄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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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RSS 구독방식

2009년 11월 28일 by 류동협

블로그 구독자가 천 명이 넘으면 설문조사를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올해안에 그 숫자를 채웠기 때문에 한번 해봅니다. 폴대디(PollDaddy)의 설문을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으로 블로그에 붙여봤습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 가운데 하나를 조심스럽게 던져봅니다. 설문에 참여해주시면 앞으로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설문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이 글의 댓글로 달아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그럼 저의 첫번째 설문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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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장터 기사후기

2009년 11월 28일 by 류동협
농민장터

이 글은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쓰려고 농민장터(파머스마켓)에 다녀온 기억의 기록이다. 농민장터는 볼더에 살 때도 몇 번 가본 적이 있었고, 매디슨에서도 잠시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도시에 따라서 조금 다른 특색이 있긴 했지만 대체로 비슷한 구석이 있다. 주변 농촌에서 가져온 신선한 농산물을 사고파는 정겨운 풍경은 한결같다.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분위기에 취해서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장이 파할 시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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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도 경쟁력이 된 사회

2009년 11월 14일 by 류동협
미녀들의 수다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한 여대생이 “키가 180이 안 되는 사람은 루져”라는 말을 해서 난리가 났다. 외모나 겉모습이 점점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회에서 이런 생각이 유별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개적 장소에서 차마 말할 수 없었던 것을 입에 담았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요즘 기준으로 “루져”가 되지 않으려면 키는 커야 하고 몸은 말라야 하고 얼굴은 작아야 한다. 슈퍼모델에 가까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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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심장부에서 시위한 마이클 무어, 자본주의: 러브스토리 (Capitalism: A Love Story, 2009)

2009년 11월 9일 by 류동협
자본주의

코미디와 다큐멘터리가 결합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마이클 무어 감독이 이번에 도전한 주제는 놀랍게도 “자본주의”다. 그는 끔찍한 현실을 다루면서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묘한 방식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재주를 지녔다. 월스트릿을 배경으로 한 장면에서 그는 재치있게 자신의 주장을 웃음과 함께 관객에게 전달한다. 자본주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월스트릿 금융회사와 증권거래소에서 확성기를 들고 외쳤다. “당신들을 시민의 이름으로 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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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콩나물국

2009년 11월 9일 by 류동협
콩나물국

예전에 자취할 때 내가 주로 끊이던 국은 딱 세가지다. 김치국, 콩나물국, 감자국. 그 중에서 콩나물국이 가장 쉬우면서도 끊여놓으면 맛이 제일 괜찮았다. 나의 음식실력이 고작 거기에 머문 건 부엌 근처에도 갈 수 없었던 가부장적 문화와 나의 게으름 탓이 크다. 음식을 배우면 배울수록 재밌고 신이 나는 걸 보면 더 어려서 배우지 못한 게 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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