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1 금지곡이 되는 이유? 1970년대 중반에 대마초 파동과 더불어 박정희 정권이 대대적인 대중가요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었다. 1975년 6월 29일 '주간 중앙'에 금지곡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창법 저속과 퇴폐성을 이유로 금지곡 43개나 선정했는데 그 이유가 참 재밌다. 예술심의윤리위원회에서 선정한 곡들 가운데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는 가사 내용이 불신감을 조장하고 창법이 저속하다는 이유가 달려있다. 이 노래를 듣고 서로를 못믿는 사태가 발발하기라도 했나? 페티 김의 '무정한 밤배'는 일본색 농도짙고 가사가 저속하다는 이유로 금지를 당했다. '아메리칸 마도로스'는 가사가 저속하고 주체성 없고, '꽃 한송이'는 가사와 곡이 비탄조고, '인생은 주막'은 가사 창법이 저속하고 허무감 조장이라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노래할 수 없었다. .. 2025.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