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1 인간과 로봇이 뒤바뀐 디스토피아 우주 식민지 건설이 한창 진행되는 미래가 1982년에 개봉한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배경이다. 미래는 무척 암울하고 비관적인 세계로 묘사되어 있다. 지구인들은 희망이 사라진 지구를 떠나 새롭게 건설된 우주로 떠나가고 있다. 어두운 하늘에는 늘 산성비가 내리고, 낡고 허름한 건물 외벽을 가득 메운 거대한 광고가 있고, 온갖 인종이 모여있는 거리는 북적거린다. 2019년 LA에는 전원적인 삶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도시의 더럽고 비인간적인 모습만 남아 있다. 컴컴한 하늘을 향해 뚫려있는 굴뚝은 폭발하며 기계음을 낸다. 한눈에 보더라도 디스토피아로 변해버린 우울한 풍경이다. 화염에 휩싸인 하늘을 나는 비행선과 불빛으로 가득 찬 건물을 바라보는 눈동자가 있다. 눈동자는 세계를 인식하는 창이면서 동시에 내면을 .. 2025.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