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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미국 초등학교 영화의 밤
아이가 다니는 미국 초등학교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는 초대장을 받았다. 학교가 파한 금요일 밤에 가족들이 모여서 학교 체육관 강당에서 영화를 함께 본다고 한다. 아이가 좋아할 만한 즐거운 경험이 될 거 같아서 물었다. “영화 보러 학교에 갈래?”“무슨 영화야?”“엔칸토라는 디즈니 영화래.”“그 영화는 좀 별로야.”“그래? 팝콘이랑 간식도 공짜로 나눠준대?”“그럼 갈래.” 영화보다 간식에 마음이 끌린 아이는 흔쾌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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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꾸하는 아이 상대하기
아침부터 짜증이 확 밀려와서 소리쳐서 혼내고 싶은 걸 간신히 참았다. 한국으로 치면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온라인 수업을 옆에서 도와주다 보면, 답답하거나 화나거나 안타까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선생님이 지켜보는 카메라만 없었다면, 아마도 나는 아이의 행동을 그 자리에서 바로 고쳐줬을 거다. 오늘도 아이는 선생님의 간단한 요구에 그냥 넘어가지 않고 꼭 토를 달았다. “이 문장 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