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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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의 과거
소설가 지망생이었던 폴 오스터는 베트남전과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시위에 우연히 끼어들게 되었다. 그는 대단한 사회의식을 가지고 시위에 참여한 것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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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적 패션지 ‘베너티 페어’의 성공요인
명품광고와 할리우드 스타 사진이 가득한 ‘베너티 페어’는 분명히 고급 패션잡지였다. 하지만 패션 기사는 거의 없었고 환경, 정치 그리고 대중문화를 몇 쪽에 걸쳐서 진지하게 쓴 심층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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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모호한 음악과 정치의 경계
사회정치적 의미를 가진 노래는 그냥 곡이 좋은 노래로 들리지 않는다. 음악 감상자는 리듬만 듣는 게 아니라 곡의 가사도 즐긴다. 가사에 분명히 드러난 정치적 의미는 순수한 예술의 영역이 아니라 정치적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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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연설이 노래로
젊은 층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오바마가 이번에는 가수들 지지를 음악으로 끌어냈다. 래퍼이자 제작자인 윌아엠과 밥 딜런의 아들인 감독 제시 딜런이 오바마의 연설을 바탕으로 ‘예스 위 캔(Yes We Can)’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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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화요일 토론 방송
토론이 강하게 진행될 때는 난장판이 따로 없었다. 사회를 맡은 앵커는 웬만하면 중간에 개입하지 않았다. 서로 말을 하지 못해 안달난 이들에게 돌아가며 발언권을 주는 최소한의 역할만 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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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역사와 허구가 만나다
로마가 재밌는 이유는 화려한 볼거리 때문이 아니라 현실감 있는 캐릭터의 드라마 때문이다. 그렇다고 볼거리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의상, 세트, 관습 등을 다룬 섬세한 묘사가 잔잔하게 다가온다. 거리의 아낙네가 입는 옷조차 역사 교과서이고, 인물들이 치는 대사에도 고대 로마를 느낄 수 있다. 인간사의 적나라한 모습은 전쟁보다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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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에 반대하는 이유
한미 FTA가 농업을 비롯한 사회 전 부분에 미치는 파급적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이로 인해서 손해를 보는 계층은 사회적 약자이다. 그나마 몇 안 되는 보호장치도 무력화시키고, 결국 자유로운 경쟁으로 내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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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신자유주의’라는 신조어
극우파를 벗어나면 모두 좌파라고 몰아세우는 논리가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사 정권 시절 극우파의 주장과 조금이라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면 빨갱이로 몰아세우고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관습이 있었다. 하지만 ‘좌우’는 상대적인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