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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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읽는 잡지
테이블에 마구 널브러져 있는 잡지 더미를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전자책이 있으면 저 혼잡한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거야. 킨들이나 아이패드면 그냥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전자책보다 종이책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하게 들지만, 잡지나 신문이라면 언제든지 전자책으로 갈아탈 수 있을 것 같았다. 신문이나 잡지에 나온 기사는 시의성이 있어서 당시에는 쓸모가 있어도 시간이 흐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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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식 잡지의 변화
포도주나 맥주를 다루는 잡지는 자주 봤지만, 치즈 잡지는 처음이었다. 음식잡지의 전문화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탈리아 요리, 치즈, 프랑스 요리, 특정 요리사의 전문 분야 등 세부적 분야를 다룬 음식 잡지가 늘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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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에서 배우는 미디어 기업의 생존전략
미국 경제위기 속에서 미디어 기업들의 도산이 이어지면서, 과연 뉴스를 수집하고 보도하는 언론이 과거의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면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회의적이다. 따라서 많은 미디어 기업들은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려고 다양한 실험을 필사적으로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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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적 패션지 ‘베너티 페어’의 성공요인
명품광고와 할리우드 스타 사진이 가득한 ‘베너티 페어’는 분명히 고급 패션잡지였다. 하지만 패션 기사는 거의 없었고 환경, 정치 그리고 대중문화를 몇 쪽에 걸쳐서 진지하게 쓴 심층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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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담배를 노래함
요즘에는 거의 술이나 담배를 하지 않는데, 이 음반을 듣는 동안 나는 마치 뿌연 담배 연기가 자욱한 지하 술집에서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음악을 듣던 그 시절로 돌아갔다. 노래마다 다른 장소로 나를 데려갔다. 신기하게도 음악에 그게 다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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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탄생?
‘연애’라는 말이 한국에 본격적으로 쓰이게 된 것은 1920년대 중반이다. 1926년 김기진은 ‘조선문사의 연애관’이라는 책에서 “연애라는 말은 근년에 비로소 쓰게 된 말”이라고 밝혔다. 1910년대의 신문에서도 간간이 연애라는 단어를 볼 수 있지만 20년대 중반에 되어서야 심각하게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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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온 재즈
한국에 재즈가 들어온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20년대와 만난다. 당시 일본은 스윙 재즈의 열풍이 불고 있었고, 식민지였던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모던보이’, ‘모던걸’로 대표되는 개화 지식인들 사이에서 ‘재즈’는 이미 유행이 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