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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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의 바다를 항해하는 싸이의 젠틀맨
싸이의 두 번째 싱글 ‘젠틀맨’이 유튜브 기록을 경신하면서 일주일 만에 2억 조회 수를 넘겼다. 전작인 ‘강남 스타일’로 얻은 유튜브에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과시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미국 시장에서의 음원 판매 또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차에 공영방송 KBS는 2013년 4월 18일 공공시설물 훼손 장면이 들어있다는 이유로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의 방송불가 판정을 내렸다. 방송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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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단상
이 글은 원래 작은 논문으로 쓸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서 가벼운 블로그 글로 바꿨다. 축제에 가보지 못했고 인터뷰도 할 수 없어서다. 인터넷 홈페이지, 기사, 동영상, 블로그 글을 통해서 얻은 것을 바탕으로 정리해봤다. 자라섬 재즈 축제가 많은 사람이 참여한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고 있지만, 재즈가 국내에서 아직 대중적인 장르가 아닌 탓에 기사나 자료가 많은 편은 아니었다. 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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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과 하이드 감상
한국을 잠시 방문했을 때 우연히 봤던 조승우 공연으로 이 뮤지컬을 알게 되었다. 조승우의 팬인 아내를 따라가서 보게 되었는데, 멜로디도 착착 감기고 대사나 구성도 매끄러워서 즐겁게 봤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이 시기부터 나의 뮤지컬 취향이 길러졌을 것이다. 한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도서관에 갔다가 브로드웨이 공연 음반을 빌려서 다시 들었다. 그때의 감동이 밀려와서 내친김에 넷플릭스로 디브이디도 빌려봤다. 브로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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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미안하디 미안하다
모든 분야에 도전하면서 웃음을 끌어내야만 하는 무한도전이 피해갈 수 없는 숙명이었다. 음식이라곤 해본 적 거의 없는 사람이 배우면서 하는 실수는 너그럽게 봐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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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부르다 사라진 가수
KKK가 대낮에 흑인을 집단폭행하고 나무에 목매달아 죽이는 일이 흔했다. 기괴한 시체가 과일 열매처럼 매달린 것을 보았던 경험은 그녀의 노래 “Strange Fruit”으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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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부둣가의 사랑
“I Cover the Waterfront”의 노래가 나오자 단번에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다. 루이 암스트롱뿐만 아니라 당시에 다른 밴드들도 이 노래를 연주하고 노래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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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 나온 로커
예능프로그램은 카리스마 작열하는 로커의 이미지를 유쾌하게 전복한다. 예능 무대에선 로커가 코미디언 되었지만, 로커는 무대 위로 돌아가서는 록으로 관객에게 기쁨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