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여행
-
음식과 인간의 대결
아담 리치맨은 미국 도시를 순회하며 그 지역에서 유명한 음식을 맛보거나 음식 문화를 소개한다. 여기서 끝나면 평범한 여행 소개 프로그램이 되었겠지만, 음식 대결과 결합하여 독특한 스포츠 경기가 된다.
-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서점
1972년 화재로 소장 도서의 대부분이 불타버린 어려운 상황을 딛고 샘웰러스는 솔트레이크시티의 명물 헌책방이 되었다. 현재는 샘의 아들 토니 웰러가 운영하는 샘웰러스는 미국 서부, 모르몬교, 지질학, 미국 원주민 분야에 관한 상당한 분량의 헌책을 소유하고 있다.
-
지극히 세속적인 신앙 수기
이 책은 수기도 기행문도 아닌 모호한 공지영의 일기가 되었다. 한 번의 여행으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였다. 그 대신 종교적 의미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났는데 그게 잘 안되었다고 솔직히 말할 수는 없었을까.
-
여행기 모음
론리플래닛을 흉내 내서 쓴 자신의 아파트 안내 글도 있고, 남태평양 섬나라의 국민투표 참관기, 자연 다큐멘터리 같은 남극 여행기, 살 빼기 위해서 북미대륙을 횡단하는 사람 이야기 등이 담겨있다.
-
남미와 사랑에 빠진 혁명가
알베르토와 체 게바라가 남미와 사랑에 빠지는 로드무비다. 전형적인 로드무비는 여행 자체보다 주인공들 사이의 관계가 중심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주인공들이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교감하는 확장된 로드무비다.
-
성공을 향해 달리는 가족
올리버네 가족은 영화 ‘어메리칸 뷰티’나 ‘아이스 스톰’에 나온 곪아 터진 중산층 가족들과도 다르다. 이들은 앞서나온 가족처럼 인생의 성공을 구경조차 못 했다. 실패자들 집합소에서 중산층 인생의 허무는 사치처럼 느껴진다. 그저 한 번만 성공의 맛을 보는 게 강렬한 소원이다.
-
2006년 독일 방문기
역 안에 설치된 게시판에 정확한 도착시각과 출발시각이 적혀있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1분의 오차도 없이 기차가 도착하고 떠나는 것이었다. 어쩌면 초 단위까지 맞추는 모습이 강박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시간에 대한 장인정신까지 느껴졌다.
-
이방인한테 느끼는 사랑
밥과 샬롯이 유일하게 공유하는 것은 바로 ‘외로움’이다. 소통이 단절된 외국 생활의 외로움이 둘을 이어주는 매개체이다. 그들이 미국에 있었다면 가족, 친구, 동료들로 얽혀서 그럴 틈이 없었겠지만, 외국생활은 그런 감정을 극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