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방송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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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평민을 홀린 영드 다운튼 애비
한국 사람들이 미드에 열광하고 있는 현시점에, 미국에서는 때아닌 영국 드라마 열풍(이하 영드)이 불고 있다. 많은 미국인이 일요일 저녁 텔레비전 앞에 붙어 앉아 100여 년 전 영국의 한 상류층 집안의 흥망성쇠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요크셔 지방의 크롤리 백작 (극에서 로드 그랜썸이라고 불린다)의 집안에 딸만 셋이 있는데, 딸에게 작위와 재산을 물려줄 수 없어 먼 친척인 매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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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뉴욕 친구들 이야기
시트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프렌즈”였다. 두 작품 모두 뉴욕이고 남녀 친구가 허물없이 노는 것이 아주 비슷하다. 프렌즈에서 캐릭터가 모두 직업은 시원찮으면서도 평수가 넓은 고급 아파트에 사는 것 등 현실성이 약간 떨어진다. 뉴욕의 살인적 물가를 고려할 때 그 정도의 아파트에 살려면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이 되어야 한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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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미안하디 미안하다
모든 분야에 도전하면서 웃음을 끌어내야만 하는 무한도전이 피해갈 수 없는 숙명이었다. 음식이라곤 해본 적 거의 없는 사람이 배우면서 하는 실수는 너그럽게 봐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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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인간의 대결
아담 리치맨은 미국 도시를 순회하며 그 지역에서 유명한 음식을 맛보거나 음식 문화를 소개한다. 여기서 끝나면 평범한 여행 소개 프로그램이 되었겠지만, 음식 대결과 결합하여 독특한 스포츠 경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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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소비 문화와 미술 전시회
세상사에 대해 고민할 필요도 없이 한가한 시간이면 무얼 사야 할지 고민에 잠기는 상류층 소비문화는 서민의 눈에는 사치다. 나영희는 능청스럽고 진지한 어조로 상류층 부인을 연기하며 그 내면을 대중 앞에서 까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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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회사의 사막 속에 피어난 오아시스
이해관계를 벗어난 첫사랑 같은 순수한 관계를 맺는 것이 불가능한 게 회사생활이다. 회사 직책에 따라서 아내들의 위계서열이 정해지고 심지어 아이들도 그런 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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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카데미 시상식이야, 뮤지컬이야?
변하지 않으면 잊히고 말 것이라는 절박함이 이번 81회 오스카에서 드러났다. 새로운 시도가 얼마나 대중에게 호소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확실히 나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