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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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팩트체크 교육 현황
미국 미디어 환경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와 백신과 관련된 허위정보나 가짜뉴스가 활개를 치면서 놀라운 속도로 사회의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폰다지오네 브루노 케슬러(Fondazione Bruno Kessler) 연구소가 소셜미디어에 퍼진 1억1천2백만 개의 코로나 관련 글을 수집해 분석했더니 40% 이상이 신뢰할 수 없는 내용으로 드러났다. 모기나 파리가 코로나를 전파한다는 잘못된 정보의 글도 많았고, 코로나와 5G 네트워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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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막의 확산
인터넷, 소셜 미디어로 대표되는 디지털 혁신의 광풍이 몰아치면서 미국 지역 신문사의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 그 여파로 문을 닫는 신문사가 늘어가고 언론의 사각지대에 놓인 ‘뉴스 사막’이 확산되고 있다. 공동체의 결속과 풀뿌리 민주주의 형성에 중대한 역할을 해온 지역 신문사가 사라지고 있다. 뉴스 사막의 확산이 어떻게 시작됐으며, 어떻게 환산되고 있고, 이로 인해 지역 언론이 직면한 구체적인 영향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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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정보에 대응하는 미국 미디어 교육
요즘의 상황으로 판단할 때 우리가 허위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2018년 갤럽/나이트 재단 미국 성인 패널 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 등장한 뉴스의 65% 정도가 허위정보라고 믿고 있다고 한다. 신문, TV, 라디오의 뉴스를 불신하는 비율이 39%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막강해진 미디어 환경을 고려한다면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서 허위정보가 퍼지는 속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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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에 대응하는 미국의 미디어교육
2016년 미국 대선을 혼란에 빠지게 만든 주역으로 가짜 뉴스가 있었다. 디지털 혁신은 누구나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지만,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잘못된 정보가 폭발적으로 퍼져나가는 악영향도 그만큼 커졌다. 가짜 뉴스의 확산에 대책 없이 노출된 청소년을 보호하고 교육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미 스탠퍼드대 역사 교육팀은 2015년에서 2016년까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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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드의 미국 습격
미국 시청자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게 각색한 드라마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영국 드라마 자체를 즐기는 시청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새로운 현상이다. 영국의 독립제작사협회에서 밝힌 자료에 의하면, 2012년에 7억7900만 달러 상당의 영국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이 미국으로 수출되었고, 그 수치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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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총이 더 두려운 나라
현실을 벗어나 꿈을 꾸는 극장도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곳이 아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총기규제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는 듯했으나, 언제나 그러했듯이 총기규제에 관한 이야기는 미디어에서 다시 수면 아래로 내려가 버렸다. 미디어는 정신병자 한 명에 초점을 맞추었고 총기사고가 일어나는 구조적 문제를 깊이 다루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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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평민을 홀린 영드 다운튼 애비
한국 사람들이 미드에 열광하고 있는 현시점에, 미국에서는 때아닌 영국 드라마 열풍(이하 영드)이 불고 있다. 많은 미국인이 일요일 저녁 텔레비전 앞에 붙어 앉아 100여 년 전 영국의 한 상류층 집안의 흥망성쇠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요크셔 지방의 크롤리 백작 (극에서 로드 그랜썸이라고 불린다)의 집안에 딸만 셋이 있는데, 딸에게 작위와 재산을 물려줄 수 없어 먼 친척인 매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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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독자층이 미국 출판시장을 좌우
젊어진 독자층과 뉴미디어의 후원이 2009년 미국 출판시장을 읽는 코드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출판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는 책의 모험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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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마켓 기사 후기
파머스마켓에서 사람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농산물에 관하여 물어보는 사람도 있으며, 가격 흥정을 하는 이들도 있었고, 그냥 일상사를 공유하는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