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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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쓰자!
아내랑 둘이서 시작한 글쓰기 모임 한동안 아무 글도 쓰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살았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집안일 하는 삶의 쳇바퀴는 문제없이 잘도 굴러갔다. 트위터나 인스타에 글을 쓰는 것도 힘들었다. 무료하고 덧없는 시간을 공유할 자신이 없었다. 그렇게 시간만 흘러갔다. 팬데믹의 후유증일까? 그럴 수도 있다. 사람들 만날 일도 적어지고 고립되어 사니 생활이 단출해졌다. 마스크로 무장한 채 최소한 대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