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로맨틱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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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에 자주 나오는 이야기
영화 ‘필로우 토크’도 이런 기본 스토리 구조를 뼈대로 리메이크된 작품이다. 편지 대신 전화라는 새로운 매체로 바뀐다. 당시에는 전화를 공유하는 일이 흔했던 모양이다. 바람둥이 작곡가 브레드 알렌(록 허드슨)은 전화로 여자들을 사귀는 중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잰 모러(도리스 데이 )는 전화를 쓰려고 해도 브레드가 전화를 독점해서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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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한테 느끼는 사랑
밥과 샬롯이 유일하게 공유하는 것은 바로 ‘외로움’이다. 소통이 단절된 외국 생활의 외로움이 둘을 이어주는 매개체이다. 그들이 미국에 있었다면 가족, 친구, 동료들로 얽혀서 그럴 틈이 없었겠지만, 외국생활은 그런 감정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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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간 뉴요커
캐리는 자신의 남자친구를 제외하면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이방인이었다. 그게 유학 나와 있는 나의 처지와 비슷해서 좀 동정도 갔다. 하지만 미국사람이냐고 묻는 사람에게 캐리는 자신은 ‘뉴요커’라고 말하는 편협한 사고방식에서 좀 짜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