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닉 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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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보다 경험
이 영화를 보게 된 건 순전히 대본을 각색한 소설가 닉 혼비 때문이다. 그의 소설을 좋아하니 그가 대본을 쓴 영화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소설가가 쓴 탓인지 소설 느낌이 아주 강한 영화가 되었다. 재치 있는 대사와 심리묘사는 두드러졌다. 영상이나 연출이 줄어든 대신에 대사와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났다. “언 애듀케이션”은 60년대 초반 영국의 한 소녀가 중년의 남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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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닉 혼비의 책 읽기
매번 추천할 책만 읽을 수는 없다. 작가가 예언가도 아니고 책을 읽어보기도 전에 추천할만한 책인지 알 방법이 없다. 운이 나빠서 그달에 읽은 책이 모두 형편없는 책이었다면 칼럼은 쉬어야 한다. 칭찬만 늘어놓는 주례사 비평 같은 글은 위선적으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