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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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느닷없이 찾아든 죽음에 대처하는 자세란 무얼까. 그런 걸 준비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딱히 속 시원한 해답은 없다. 순간을 살고, 그 순간 속에서 행복을 느끼기 위해 빛의 속도로 질주하는 삶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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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당신, 안치환의 노래를 들어라
안치환이 바라본 세상은 마냥 좋기만 한 건 아니었다. 그의 노래에는 힘에 부치고 절망적인 세상이 보인다. 하지만 그의 세계관은 아주 낙관적이다. 힘든 세상일수록 서로 연대하고 사랑하며 힘차게 이겨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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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주는 노래
어떤 이는 슬플 때 슬픈 노래를 들으며 그 감정에 푹 빠지는 걸 더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슬픈 노래를 들으면 더 헤어나오지 못해 질척거린다. 그래서 슬플 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노래로 이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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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모호한 음악과 정치의 경계
사회정치적 의미를 가진 노래는 그냥 곡이 좋은 노래로 들리지 않는다. 음악 감상자는 리듬만 듣는 게 아니라 곡의 가사도 즐긴다. 가사에 분명히 드러난 정치적 의미는 순수한 예술의 영역이 아니라 정치적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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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연설이 노래로
젊은 층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오바마가 이번에는 가수들 지지를 음악으로 끌어냈다. 래퍼이자 제작자인 윌아엠과 밥 딜런의 아들인 감독 제시 딜런이 오바마의 연설을 바탕으로 ‘예스 위 캔(Yes We Can)’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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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붉은 노을
그런 무료한 일상 중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저녁 먹고 학원 옥상에 올라가서 노을을 구경하는 거였다. 붉게 번지는 노을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넋을 놓고 보다 보면 금세 해가 넘어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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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담배를 노래함
요즘에는 거의 술이나 담배를 하지 않는데, 이 음반을 듣는 동안 나는 마치 뿌연 담배 연기가 자욱한 지하 술집에서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음악을 듣던 그 시절로 돌아갔다. 노래마다 다른 장소로 나를 데려갔다. 신기하게도 음악에 그게 다 담겨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