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일상에 찾은 소재가 이야기로 변신
그 작가들의 침대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이 내게도 있다. 바로 욕조다. 욕조는 나에게 안식처이며 생각을 자극하는 곳이다. 가끔 마른 욕조에 누워서 머리를 식히거나, 생각이 막혀서 멍할 때 그만한 곳이 없다.
류동협
223과 663은 모두 자아의 세계 속으로 숨어버리는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지만, 실연을 견디는 방법은 다르다. 223은 식욕과 배설로 자아를 단련시키고, 663은 자아분열을 통해서 스스로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