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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의 진정한 승자는 누구인가?
넷플릭스에 방송한 수많은 한국 드라마 중에 왜 하필이면 이 작품이 이토록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되었을까? 생존게임은 ‘베틀 로얄’이나 ‘헝거 게임’으로 이미 접했으니 친숙한 주제이다. 자본주의 사회비판도 ‘기생충’에 봤으니 전혀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극심한 빈부격차와 경쟁의식이 낳은 사회적 낙오자 캐릭터는 한국 고유의 창작은 아니다. 오히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고통받는 보편적인 캐릭터라서 세계적 울림을 주지 않았을까. 갈등과 반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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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총이 더 두려운 나라
현실을 벗어나 꿈을 꾸는 극장도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곳이 아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총기규제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는 듯했으나, 언제나 그러했듯이 총기규제에 관한 이야기는 미디어에서 다시 수면 아래로 내려가 버렸다. 미디어는 정신병자 한 명에 초점을 맞추었고 총기사고가 일어나는 구조적 문제를 깊이 다루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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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대 위의 인생
버트는 에디에게 캐릭터가 없다는 소리를 한다. 여기서 캐릭터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버트에게 캐릭터는 승부 근성이나 독기를 말한다. 에디에게 캐릭터는 정체성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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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을 경계하는 게임
독점의 무서움을 가르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임이 게임 시장을 독점하는 재밌는 현상이다. 대공황기의 노동자들이 왜 이 게임에 몰두를 했었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비참한 현실을 벗어나 게임 속에서 부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환상이 모노폴리의 인기비결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