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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저널리즘 논쟁
한국은 기사의 독자들이 주로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댓글을 작성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언론사 사이트의 댓글이 아직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8월에 미국 공영라디오방송국(NPR)이 댓글 기능을 없애기로 하면서 댓글에 대한 저널리즘 논쟁이 다시 한번 불거지기도 했다. 언론사의 댓글은 독자들의 의견 개진을 위한 창구이자 민주적 토론을 위한 공공영역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만약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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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팩트체킹, 인공지능, 챗봇, 동영상 뉴스
2017년 언론계에 일어날 변화는 어떤 양상일까? 언론사들이 적극적으로 채용하게 될 사업모델이나 서비스 혹은 신기술에 따라서 변화하는 정황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동향이나 신기술 발전 상황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전망하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다. 달라진 광고 시장, 기술 플랫폼의 전략, 인공 지능, 가상현실 기술 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 미래를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에서 발간한 보고서 “2017년 저널리즘, 미디어, 기술 동향과 예측(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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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정보에 대응하는 미국 미디어 교육
요즘의 상황으로 판단할 때 우리가 허위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2018년 갤럽/나이트 재단 미국 성인 패널 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 등장한 뉴스의 65% 정도가 허위정보라고 믿고 있다고 한다. 신문, TV, 라디오의 뉴스를 불신하는 비율이 39%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막강해진 미디어 환경을 고려한다면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서 허위정보가 퍼지는 속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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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임리의 미디어 리터러시 주간
미디어리터러시교육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Media Literacy Education, 이하 네임리)가 주관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주간’이 2017년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시행되었다. 매년 11월 첫째 주에 개최되는 이 행사는 2015년에 시작되어 3회를 맞이하면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미국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 전문 학회 ‘네임리’ 네임리는 미디어 리터러시 주간을 통해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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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길을 찾아 나선 뉴스 미디어의 실험
전통적 뉴스 미디어와 성격을 달리하는 온라인 뉴스 혹은 디지털 뉴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1990년대 이래로 뉴스 시장에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살롱, 슬레이트, 넷차이퉁, 야후, MSN 등이 만들어졌고 2000년대에 다시 혁신의 바람이 불어와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변화가 일어났다. 검색 엔진과 소셜 미디어, 그리고 모바일이 그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이번 호에서 살펴볼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 보고서 “유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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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에 대응하는 미국의 미디어교육
2016년 미국 대선을 혼란에 빠지게 만든 주역으로 가짜 뉴스가 있었다. 디지털 혁신은 누구나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지만,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잘못된 정보가 폭발적으로 퍼져나가는 악영향도 그만큼 커졌다. 가짜 뉴스의 확산에 대책 없이 노출된 청소년을 보호하고 교육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미 스탠퍼드대 역사 교육팀은 2015년에서 2016년까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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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미국 쇼핑몰
처음으로 미국 쇼핑몰에 들어섰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환하게 비치는 조명 아래 반짝이는 대리석을 밟으며 화려하게 전시된 상품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팔려 이리저리 휩쓸려 다녔다. 자동차 경적 같은 거리의 소음 대신에 분위기 있는 배경음악을 들으며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는 별천지 같았다. 다 헤아릴 수도 없는 많은 가게를 돌아다니다가 해가 지는 줄도 몰랐다. 거대한 놀이동산에 비교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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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댓글에 대처하는 언론사
언론사 웹사이트 댓글에 대한 논쟁이 다시금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미국공영라디오방송 (NPR) 웹사이트가 지난 8월에 온라인 댓글을 없애버리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흐름은 CNN, 더버지, 토론토스타, 로이터 등 다른 언론사가 참여하면서 웹사이트 운영의 새로운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댓글이 끼치는 부정적 영향과 민주적 토론의 가능성이 혼재된 상황에서 쉽게 속단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다. 세계신문협회가 최근에 발간한 보고서 “댓글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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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론장으로 떠오른 소셜 미디어 정치 토론
소셜 미디어도 현실 세계처럼 정치적 논쟁의 장이 되어가고 있다. 가족, 친구, 공인 등의 다양한 관계로 이뤄진 소셜 미디어 안에서 정치 문제는 이제 회피할 수 없는 토론 주제다. 이 보고서를 통해서 미국 유권자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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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팅의 뉴소노믹스
상업성이 없다고 평가받았던 팟캐스팅에 투자와 광고가 몰려오고 있다. 팟캐스팅 광고 시장은 지난해 48%나 확대됐고, 2020년까지 매년 25% 정도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