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삶이라는 것이 매 순간 완성되어야 하는 것이구나.” 김창완이 했던 이 말이 계속 머리를 맴돈다. ‘죽음’, ‘마지막’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할 나이가 따로 있는 건 아니다. 어리건 늙었건 죽음 앞에선 모두 똑같다. 동생의 죽음 후에 김창완이 느낀 생각을 담은 노래다. 산울림, 김창완 밴드로 이어지는 건재함을 느낄 수 있다.

느닷없이 찾아든 죽음에 대처하는 자세란 무얼까. 그런 걸 준비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딱히 속 시원한 해답은 없다. 순간을 살고, 그 순간 속에서 행복을 느끼기 위해 빛의 속도로 질주하는 삶도 괜찮을 것 같다. 어차피 죽음은 인생의 목표도 종착역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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