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는 어려워

현재 위키를 설치해서 시험운행중이다. 이곳은 계속해서 대중적인 글을 올리고, 위키쪽으로 학술적인 글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사실 논문이나 이론에 관한 글은 별로 인기도 없어서, 정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분리시키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위키를 쓰면 문서를 휠씬 조직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블로그는 최신글 위주로 돌아가니니까 학술글처럼 시의를 별로 타지 않는 글을 관리하는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문제는 위키가 너무 어렵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위키가 영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이고, IT관계자들이 작성한 글이 대부분이라 내용전달이 되지 않는다. 틈틈히 위키문법과 기본 사용법을 익히고 있지만, 블로그 소프트웨어처럼 설치하자마자 사용하진 못하겠다. 쉬운 위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냥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위키소프트웨어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다. 한국에서 위키를 쓰는 사람도 없어서 별로 도움을 받을 곳도 없다. 그래서 무난하게 가장 사용자가 많은 미디어위키로 설치했다. 그나마 물어볼 곳이라도 많으니까.

내가 읽은 논문이나 이론가들에 대한 내용을 적을 계획이다. 간단한 요약과 인용할만한 글을 적을 거다. 위키가 다중사용자들이 협력해서 만들어가는 장점이 있지만, 현재로선 나혼자 정리해야 한다. 운좋다면 비슷한 관심사의 사람들과 같이 사회과학논문 위키를 구축할 날이 올지 모른다.

In Category: 문화

류동협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금은 미디어와 대중문화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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