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블로거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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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몇 년간 휴면상태나 다름이 없었던 블로그를 다시 살리면서 이름도 ‘읽고 쓰고 달린다’로 바꾸고 새로운 글도 쓰기 시작했다. 내친김에 연재 비스름한 글도 써보기로 해서 여기에 공개한다. 장안의 화제 ‘ㅍㅍㅅㅅ‘란 사이트에 요즘 유행하는 미국 대중문화에 관한 글을 꾸준히 내보내기로 했다. 물론 블로그에도 그 글을 게재할 예정이다. 예전 블로그 글에서는 구체적인 텍스트에 더 집중했지만, 이제는 미국사회의 문화적 배경 속에서 그 작품이 가지는 의미에 더 치중해보려고 한다. 대중문화 상품이라는 게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히트작은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작품 자체를 파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작품과 사회가 만나는 지점이 더 흥미롭게 보였다. 뭐 그런 궤적을 쫓아가는 여행을 글로 해보려고 한다.

한동안 블로그에 정말 많은 시간을 할애한 적이 있었다. 이제는 그 시절로 돌아가진 못 한다. 나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 꾸준히 블로그 글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주말에 글 한 편 정도는 쓰는 것은 지금 일정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전업으로 블로그 글은 쓰지 못하겠지만, 주말 블로거로 이제부터 변신한다. 주중과 주말의 분리가 지킬과 하이드처럼 일어나는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2013년이 바빠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In Category: 라이프스타일

류동협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금은 미디어와 대중문화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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