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자본주의

capitalism war

스팸 메일로 이런게 왔다.하도 어이가 없어서 직접 방문을 해봤더니, 정말 투표도 하고 당첨되면 상품권도 준다고 한다. 버젓이 이런걸 인터넷으로 뿌려대다니. 처음에 누군가 장난으로 그런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이란과 정말 전쟁이라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스쳤다. 미국은 전세계와 전쟁을 하지못해 안달이 났다. 보수적 단체의 소행으로 보여지는데, 이게 바로 보수적 미국인의 평균적 수준일거다. 투표진행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찬성쪽으로 기울고 있다. 불량국가들과 전쟁은 끝이 나지 않는다. 부시 행정부가 지배하는 미국의 미래는 암울하다. 전쟁과 자본주의가 절묘한 결합된 미국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여론조사다. 김동춘이 쓴 미국의 엔진, 전쟁과 시장에서 그린 미국의 모습과 정확히 겹쳐진다.

찬성표를 던지고, 500불짜리 상품권을 받아서 월마트나 K-mart에 가서 쇼핑하는 미국인의 모습이 상상된다. 그렇게 물건을 사면 마음이 편할까? 무고한 인명의 생사보다 자신들의 즐거움이 우선인가? 전쟁에 관한 여론조사의 결과로 얻게되는 상품권은 미국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상징이다.

In Category: 라이프스타일

류동협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금은 미디어와 대중문화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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