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전체공개가 대세

블로그에서 RSS 공개에 대한 간단한 설문을 했다. 오늘까지 58분이 참여해서 각자의 의견을 알려주셨다. 예상했던 대로 전체공개를 원하는 구독자가 많았다. RSS 구독기를 통해서 블로그 글을 읽는 사람에게 전체공개가 훨씬 편리한 방식이다. 점점 늘어나는 스마트폰 구독자도 전체공개가 훨씬 사용자에게 편리한 방법이다. RSS 전체공개는 블로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구독기로 글을 읽을 수 있는 선택권을 구독자에게 준다.

이 블로그는 76%의 구독자가 선호하는 전체공개 방식을 계속해서 고수할 것이다. 블로그를 방문하거나, 구독기로 글을 읽거나 둘 다 똑같은 방문자이기 때문이다. 부분공개로 전환해서 구독자를 불편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내게는 부분공개를 통해서 직접 방문을 유도해서 블로그 조회수를 높일 이유가 하나도 없다.

이 설문의 특이한 점은 아무거나 상관없다고 말한 19%의 사람이다. RSS 기술은 블로그를 기존의 게시판이나 홈페이지와 구별 짓는 대표적인 기술이다. 하지만, 이 기술은 아직도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다.한국의 대표적인 한RSS의 성장이 놀랍지만 아직도 일반인에게 낯선 세계다. IT전문가나 블로거가 아닌 일반인에게 RSS는 별세계의 언어다.

부분공개냐 전체공개냐 하는 문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RSS 기술 보급하는 것이 아마도 더욱 시급한 문제일지도 모른다. 블로거가 RSS로 구독자와 직접 만나지 못하고 포탈을 거쳐야만 한다면 블로그의 미래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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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협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금은 미디어와 대중문화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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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다링 2009년 12월 17일, 1:01 am

    멋있어요~ 짝짝짝

  • 민노씨 2009년 12월 18일, 7:17 pm

    한RSS는 개인적으로 꽤 기대를 걸었던 서비스였습니다. 물론 블로그라인스를 참했다는 해당 서비스의 품질이나 기술적인 혁신에 기대를 건 것은 아니고 적어도 한국의 대중적인 웹 기반 RSS리더가 되기를 바랐죠. 여전히 그 기대를 접은 것은 아니지만, 서비스의 질 문제(메인의 자동편집이라는 인기글류의 질적 하락/스폰서 서비스를 통한 어쩔 수 없는 노이즈의 문제)와 ‘유료 서비스화’ 문제까지 겹쳐서(이것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앞으로 더 커나갈 수 있을지 염려됩니다.

    아이폰 출시 이후로 좀더 웹친화적인 모바일 RSS 리더 환경이 보편화되면 말씀하신 ‘별천지’가 익숙한 일상이 되려나요?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

    • 류동협 2009년 12월 25일, 8:06 pm

      장기적으로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점점 커지겠죠. 그런 환경이 블로그에 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알에스에스나 다른 구독서비스가 좀더 제 역할 하기를 기대했지만 아직까지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기업차원에서 유료서비스 도입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더 대중화 전략에 좀더 치중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긴 하네요.

  • 김태헌 2009년 12월 25일, 8:17 pm

    글 멋진데……
    동협아 오랜만이다. 어찌 하다보니…..여기 들어온다는 생각도 못하고 살았다…..항상건강하고, 즐겁게 지내기 바란다.
    메리 크리스마스~^^

    • 류동협 2009년 12월 25일, 8:19 pm

      정말 오랜만이네. 나도 바쁘게 사느라 연락도 제대로 못했다. 너도 연말 잘 보내고 새해에도 건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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