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사랑 베스트 블로그 100

끝없는 평원의 나라로의 여행이란 블로그를 통해서, 내 블로그가 PC사랑 2008년 베스트 블로그에 뽑힌 걸 알게 되었다. 한국에 있었다면 직접 잡지를 사서 내 눈으로 확인했을 것이다. 잡지에 내 블로그가 어떻게 소개되었을지 궁금하다. 잡지의 성향을 볼 때, 주로 컴퓨터나 IT에 관심있는 사람이 주된 독자일 것이다. 대중문화 잡지에 소개되는 효과만큼은 아니겠지만 블로그 독자 증가에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의외의 사실은 내 블로그가 “영화/음악/TV/문화 부문”이 아닌 “시사/경제/인문 부문”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블로그 정체성에 대해 좀더 고민해 봐야겠다. 블로그 이름도 대중문화이고 영화평, 텔레비전평, 음악평을 꾸준히 써왔는데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대중문화 블로그로 받아들여지지 못한 모양이다. 갈 길이 멀다.

연말이 되긴 했나보다. 잡지나 신문에서 올해의 책, 올해의 음반, 올해의 드라마 등 목록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이런 목록을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그 중에 내가 놓치고 지나간 흔적을 발견하는 것 같아 허전해지기도 한다.

다른 블로그 탐험에 관심있는 분을 위해서 그 목록을 소개한다. PC사랑이 뽑은 2008년 베스트 블로그 100 가운데 시사부문과 문화부문에 뽑힌 블로그다. 전체 목록을 보시려면 여기로.

시사/경제/인문 부문(BEST 20)

  1. 삐딱삐딱 Cool~HoT~!!
  2. 신토불이 119
  3. 사람, 공간, 그리고 정치
  4.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5. Save the Earth! Fire Blog!
  6. 마키디어 – 마케팅 전문 블로그
  7. 미디어 몽구
  8. e-세상 엿보기
  9. 창천항로
  10. 비겐의 군사무기 사진전문 블로그
  11. 울프독
  12. 시골의사 블로그
  13. 사진은 권력이다.
  14. 예병일의 경제노트
  15. 일체유심조
  16. 최영호 변호사의 골치 아픈 세상 신나는 세상
  17. 류동협의 맛있는 대중문화
  18. 미디어 토씨
  19. Read & Lead
  20. Inuit Blogged

영화/음악/TV/문화 부문(BEST 20)

  1.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2. FILMON
  3. 아까짱 블로그
  4. 영화비평매거진 네오이마주
  5. 익스트림 무비
  6. 항상 엔진을 켜둘께
  7. 방콕맨의 영화일기
  8. 소금이의 행복한 하루
  9. Different Tastes™ Ltd.
  10. 영화진흥공화국
  11. 웅크린 감자의 리뷰
  12. 윤서인의 조이라이드
  13. 이규영의 연예영화 블로그
  14. Exciting TV
  15. 또 다른 시선으로
  16.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17. 느리게 걷기
  18. 한밤의 연예가 섹션
  19. 3M흥업
  20. yiann의 하루살이

끄루또이님이 친절하게도 스캔한 파일을 보내주셔서 어떻게 실렸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 문장은 내가 읽더라도 손발이 오그라들겠다. ㅋㅋ 새해가 되면 소개글을 다시 한번 잘 써봐야겠다. PC사랑에 소개되고 난 후에 구독자가 10명 정도 많아졌다. 새구독자는 주로 IT독자가 많은 한RSS를 통해서 늘어났다. 종이잡지의 위력을 몸소 느꼈다.

In Category: 라이프스타일

류동협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금은 미디어와 대중문화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Show 8 Comments
  • 끄루또이 2008년 12월 6일, 8:35 am

    전 블로그 명에 ‘여행’이란 단어가 들어가서 항상 여행에 걸린답니다. ^^ 류동협님의 블로그가 소개된 부분은 메일로 보내드릴께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 류동협 2008년 12월 6일, 9:11 am

    끄루또이 — 소개해주신 글 덕분에 더 많은 블로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분류가 좀 이상하긴 해도 저 같은 변방의 블로그에겐 이렇게라도 소개해주는 건 좋은 소식입니다.

  • foog 2008년 12월 6일, 9:50 am

    “갈 길이 멀다.” 이거 염장멘트로군요! 감축드리옵니다. 🙂
    근데 초큼 발표결과가 불만인 것이 뭐 재량이지만 이정환, 박노자, 김규항의 블로그가 하나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은 의아…

  • syd K. 2008년 12월 6일, 11:29 am

    음홧 축하~~ !!

  • 류동협 2008년 12월 7일, 3:32 pm

    foog —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를 뽑아준 건 기쁘긴 하지만, 좀더 균형있는 선정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거가 편집진으로 더 많이 참여해야겠죠. 메타블로그나 블로거서비스업체에서 내부적으로 뽑은 기준만을 가지고 한다면 이미 한차례 걸러진 시각이죠. 그래서 블로거들이 모여서 “블로거가 뽑은 최고의 블로그”를 뽑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뽑는다면 정말 뛰어난 블로그인 박노자, 김규항, 이정환의 블로그가 선정될 수 있겠죠.

    syd K. — 고맙다. ^^

  • 프랭키 2008년 12월 7일, 10:43 pm

    축하드립니다.
    여전히 알차고 읽을거리 풍부한 블로그-
    새해에도 계속 이어지는 거죠?

  • 미리내 2008년 12월 8일, 5:30 am

    종씨라서 링크라도 걸어두셨나 했는데 그보다 더 영광스런 방식으로 링크가 걸렸군요. 축하드리고 덕분에 뉴스도 알고 호사를 누림에 감사합니다.

  • 류동협 2008년 12월 8일, 9:19 am

    프랭키 — 감사합니다. 읽을거리가 있는 블로그를 유지하도록 노력할게요.

    미리내 — 미리내님도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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