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사를 마치며

네이버 블로그에 있던 200개 정도의 글을 추려서 이곳에 옮겨왔다. 이사하는 과정에서 정리하는 기분으로 다시 손 본 글도 있지 만, 대부분은 그대로 가져왔다. 현실에서 이사도 어렵지만, 인터넷에서 하는 이사도 장난이 아니다. 앞으로 웬만하면 이사다니지 말자. 아니면 포장이사처럼 편하게 옮길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도움을 구해야겠다.

이곳에서 어떤 글을 써야할까 고민을 해봤다. 어차피 포탈형 서비스가 아닌 독립형 공간이니, 자유롭게 글을 써보려고 한다. 나의 개인적 느낌과 글의 소재가 만나는 그런 형태쯤으로 정했다. 처음 블로그를 할때는 정보수준의 글이 많았지만, 블로그에 글을 쓸수록 웬지 공허하게 느껴졌다. 굳이 내가 그런 글을 쓰지 않더라도 누군가가 쓸수있는 글이다. 나만의 색깔을 찾기위해 독립블로그까지 만들었는데, 내느낌이 가미되지 않는 글은 쓰지 않을 것이다.

요즘에는 취미로 시작한 블로그가 내 직업을 능가하는 수준이 되었다. 이제 직업과 블로그의 균형점도 찾아야 한다. 이사도 마쳤고, 블로그의 인테리어와 공사도 대충 마무리 되었다. 읽을거리가 있는 내용으로 블로그를 채우는 일만 남았다.

In Category: 라이프스타일

류동협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금은 미디어와 대중문화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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