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도 이번 한국 방문은 촛불로 시작해서 촛불로 끝나게 되었다. 5월 초에 한국에 들어왔을 때는 서서히 촛불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6월과 7월은 촛불의 현장을 지키면서 다양한 목소리와 퍼포먼스 그리고 노래를 보고 들었다. 그 곳에서 정말 오랫만에 안치환을 만났다. 그는 촛불에 관한 노래도 작곡해서 현장에서 부르기도 했었다. 그 가운데 <삶이여 감사합니다>라는 곡을 이날 공연에서 다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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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촛불시위와 대중문화
한국에 들어와서 10번 정도 촛불시위 현장에 다녀왔다. 위의 동영상은 처음 갔던 촛불집회의 현장을 담았다. 캐나다인과 촛불소녀가 자유발언대에 올라와 각자의 생각을 알렸다. 어떤 날은 잠시 지켜보다 왔고, 어떤 날은 철야하며 다음날 새벽녘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오기도 했다. 촛불의 한가운데서 많은 생각에 잠겼다. 운동이라곤 전혀 해본 적 없던 나였지만 촛불시위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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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주는 노래 두 곡
나에겐 힘들고 지칠 때마다 듣는 노래가 몇 곡이 있다. 사람마다 그런 노래가 다를 것이다. 어떤 이는 슬플 때 슬픈 노래를 들으며 그 감정에 푹 빠지는 걸 더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슬픈 노래를 들으면 더 헤어나오지 못해 질척거린다. 그래서 슬플 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노래로 이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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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가 사라진 대중음악의 운명?

드디어 아이튠스(iTunes)의 음악판매가 미국 시장에서 월마트(Walmart)를 넘어 1위에 올랐다. 월마트의 판매 수익은 주로 CD에 의존한 반면, 아이튠스는 전적으로 디지털 싱글과 디지털 음반만 판다. 아이튠스는 태어난지 채 5년이 되지 않는 기간 동안에 무려 40억곡의 노래를 팔았다. 아이튠스의 성장은 CD라는 음악 매체가 MP3로 대표되는 본격 디지털 음악으로 교체된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지만 생각보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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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 빗물은 눈물이 되어 흐르고
오늘밤처럼 센치해지는 날이면 듣고 싶어지는 노래다. 임현정의 촉촉한 음색에서 빗방울이 느껴진다. 비라도 한바탕 쏟아지면 좋으련만 빗소리가 들릴 듯한 노래로 대충 만족해야겠다. 비디오는 2006년 6월 2일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노래하는 임현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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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미국 영화관

이태리 라스칼라 극장에 하는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를 미국 영화관에 보다가 휴식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왔더니, 미식 축구팀 유니폼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눈에 띄인다. 바로 옆 개봉관에서 슈퍼볼 경기를 중계해주고 있다. 반대편 개봉관에서 셀린 디온이 수십명의 코러스를 거느린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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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의 "한반도 대운하" : 정치와 음악의 모호한 경계

이은하가 이명박 정부의 대운하 정책을 지지하는 “한반도 대운하”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가수, 탤런트, 개그맨, 성우, 작가 등이 동네방네 예술단이란 이름으로 참여한 옴니버스 음반 “엠 보이스(M VOICE)”에서 이은하는 “한반도 대운하”를 불렀다. 이 노래는 거리의 시인들의 노현태가 가사를 쓰고 직접 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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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광고 창구 : 유튜브, 마이스페이스, 블로그
예전에 신곡이 나오면 제일 먼저 접할 수 있는 곳은 라디오나 텔레비전이었다. 이제는 인터넷이 대세다. 왠만한 가수들은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 가수의 마이스페이스에 들어가면 신곡을 공짜로 들을 수 있고 살 수도 있다. 어떤 가수들은 디지털 싱글을 먼저 마이스페이스로 내놓고 팬들의 반응을 살피는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활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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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한국대중음악상 : 한국의 그래미상을 꿈꾸나?

내가 한국을 떠나온 지 5년쯤 되었으니 "한국대중음악상"도 그 정도 나이를 먹었다. 이 상이 설립되었다는 소식을 몇 년 전부터 듣고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한국에 영화상은 몇 개나 되지만 쓸만한 대중음악상이 없어서 늘 아쉬웠다. 대중음악의 역사만 따져도 영화에 견줘서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 "한국대중음악상"의 등장만으로도 반가운 소식이었는데 벌써 5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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