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한 메신저 같은 페이스북

by 류동협 on 2009년 5월 3일

in 먹고 즐기고 비평하고

한동안 블로그에 글쓰는 것보다 미국판 싸이월드 ‘페이스북’ 관리에 더 신경썼다. 싸이월드가 개인 인맥을 중심으로 된 일기장 비슷한 사이트라면, 페이스북은 메신저 기능을 중심으로 일상, 취향 등을 공유하는 사이트 같다. 외부사이트와 연계가 잘 되어 있어서 기사, 동영상, 사진 등을 가져와서 간단히 댓글쓰고 의견을 함께 공유하는 게 페이스북의 주된 내용이다. 단상 형식의 글들이 두루마리처럼 펼쳐서 블로그와 비슷한 면이 있다.

트위터라는 좀더 개방적인 메신저형 인맥사이트가 나타나서 성장이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 인맥 사이트로 페이스북이 여전히 최대규모다. 주변에 내가 아는 미국 친구들은 다들 계정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한국어로도 서비스하고 있지만 한국에선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페이스북을 만든 김에 나의 일상에 대한 단상글은 그쪽으로 쓰기로 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대중문화에 대한 감상, 비평을 쓰면서 일상 속에서 느낀 글도 함께 써왔다. 차츰 블로그가 대중문화 감상으로 변화하면서 일상글을 읽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었다. 예전에 학술글을 분리한 것처럼 이번에는 일상글도 분리해서 “류동협의 맛있는 대중문화”는 전적으로 대중문화 블로그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다. 앞으로 “일상” 카테고리(분류)는 일상문화나 공유가치가 높은 일상글로 채워질 것이다. 일상에 관한 경험은 가능한 단독 글이 아닌 대중문화 감상글에 녹여서 쓰기로 했다. 가벼운 일상에 대한 단상은 페이스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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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audium May 8, 2009 at 11:15 am

페이스 북 한 1년 사용하다 계정 없애고, 트위터 사용중인데요. 취향의 문제겠지만, 저는 트위터가 더 낫더군요. 주변 미국 친구들도 트위터로 갈아타는 추세고요.

문맥과 어긋나는 댓글이라 죄송합니다.
혹시 이런 기사 관심 있으실 것 같아서 링크 남겨놓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newspickup_section/352686.html
눈에 띄는 부분은
“개정 통비법[통신비밀보호법]은 인터넷의 경우 아이피를 비롯한 접속 기록이 저장되고, 이 내용을 언제든 수사기관에 내줄 수 있게 돼 있다. 유・무선 전화는 물론 인터넷 전화, 이메일, 메신저, 파일 교환 등 모든 통신 수단이 감청 대상이 되며 위치 추적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전기통신사업자는 감청 설비를 자비로 갖춰야 하고 각종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1년간 보유해야 한다.”

국내 포털 업체에서 제공하는 이메일/메신저는 이제 사용하지 말고 앞으로 문자는 twitter 다이렉트 메세지나 google talk을 통해서 주고받아야겠네요. 아. 진짜. 어떻게 될려고 계속 이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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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류동협 May 8, 2009 at 3:48 pm

정말 답답한 현실이네요. 명박정부는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외치면서 IT산업을 다 죽이려고 작정을 한 것 같군요. 온통 통제, 검열만으로 일관하는 정책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한심합니다. 사업자에게 감청의 의무까지 강요하면 어쩌란 것인지. 통제하기 위해서 사업을 하라는 건가 보네요.

비판을 두려워하는 삽질 정부에서 사업자가 마음대로 사업할 수 있는 권리도 없어지네요. 미국도 부시 행정부 시절 테러방지 목적으로 통신감청법안을 만들었는데, 지금 한국에서 추진하려는 걸 보니 미국이 그나마 나은 거 같군요. 사이버 망명객이 마구 늘어나는 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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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rmarius May 8, 2009 at 4:27 pm

참. 동협님 글보고 충동적으로 다시(-.-;) 페이스 북 계정 만들었습니다.
친구 신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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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류동협 May 8, 2009 at 4:40 pm

당장 친구 승인하러 가야겠네요. 요즘 친구 느는 재미가 삼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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