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he monthly archives:

April 2009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록커

2009년 4월 28일 by 류동협

“희야”, “마지막 콘서트”, “사랑할수록”, “네버엔딩스토리” 등 음악으로만 기억되던 록커, “부활”의 김태원은 요즘 틀면 나온다는 수도꼭지 연예인이 되었다. 그는 특유의 입담과 독특하고 솔직한 캐릭터로 어느새 예능계의 기대주가 되었다. 예능계는 전통적으로 개그맨이 주도하는 분야였지만 이제는 워낙 다양한 계통의 사람이 활동하게 되었다. 운동선수 출신 강호동은 말할 것도 없고, 가수 출신 탁재훈, 신정환, 윤종신도 있고, 배우 출신 조형기는 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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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재검사

2009년 4월 25일 by 류동협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MBTI 심리검사를 다시 해봤다. 대학교 1학년때 해본 이후로 세월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그동안 성격이 변했으리라 짐작했다. 그런데 결과는 놀랍게도 INTP형으로 똑같았다. 그동안 내성적인 성격을 좀더 외향적으로 바꾸려고 무던히 노력했는데도 쉽게 변하지 않는게 성격인가 보다.
재미삼아 아내한테도 해보라고 했더니 한끝 차이로 INTJ형으로 나왔다. 평소에 취향이나 성향이 비슷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일치할 줄은 몰랐다.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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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회로 상류층 소비문화를 풍자한 “내조의 여왕”

2009년 4월 24일 by 류동협

“내조의 여왕” 12회를 보다가 이 장면에서 웃음이 터졌다. 김 이사의 부인(나영희)이 회사 주관 미술 전시회에 자신의 작품을 제출한다. 작품을 공개하면서 창작 동기를 아래와 같이 장황하게 설명한다.

이 그림의 제목은 샤핑입니다. 샤핑을 나설 때 전 생각하곤 하죠. 빽을 살까, 선글라스를 살까, 구두를 살까? 그 혼란과 혼돈 속에서 백화점에 도착하지만 일단 그 공간 안에 들어서면 마음이 정화되는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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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앵커의 교체가 연상시킨 드라마

2009년 4월 21일 by 류동협

MBC 뉴스데스크의 신경민 앵커가 물러났다. 공식입장은 뉴스 경쟁력 강화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신경민 앵커만큼 인지도와 인기를 가진 뉴스 앵커를 자르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누가 보더라도 정치적 외압설이 가장 유력하다. 현정권은 그동안 클로징 멘트로 간접적으로 정치적 비판을 해온 신경민 앵커를 자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역시 말도 안되는 이유로 피디수첩 피디를 구속수사를 일삼고 있는 현정권의 언론관은 요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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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비트가 뽑은 블루스 음반 50개

2009년 4월 20일 by 류동협

블루스 음반을 좀 들어보기로 마음 먹은 후에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다. 미국에서 신뢰할만한 재즈/블루스 전문잡지 다운비트(Downbeat)가 2003년 9월호에서 뽑은 추천음반목록이 있었다. 80명의 음악가, 음반사 종사자, 저널리스트에게 무인도에 가져갈 블루스 음반 다섯 개만 뽑으라고 물어서 나온 결과다. 비교적 1950년대 이후의 음반이 주로 뽑힌 이유는 젊은 세대의 감수성이 반영된 탓이다. 각 음반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읽어보려면 여기를 참조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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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 그리운 “내조의 여왕”

2009년 4월 14일 by 류동협

천지애(김남주)와 온달수(오지호)는 사회에서 성공하지 못한 낙오자 부부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팍팍한 경쟁사회 속에서 실패자가 살아남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 온달수의 삶이 처음부터 꼬인 건 아니었다. 그는 서울대에 들어갈 정도로 뛰어난 머리를 가졌지만 학교생활에 적응도 못했다. 그리고 그는 사회성도 떨어지는데다 고지식하게 원칙만 고집하다가 회사에서도 쫓겨난다. 천지애는 학창시절에 미모로 남학생의 인기를 독차지 했지만 지금은 백수의 아내로 살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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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속 후진국 빈민소년의 운명: 슬럼독 밀리어네어 (Slumdog Millionaire, 2008)

2009년 4월 12일 by 류동협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빈민가 소년의 성공기와 비참한 현실을 교묘하게 교차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속도감 있게 영화를 풀어간다. 소년의 삶 이외에도 근대화와 전근대주의, 공포와 즐거움, 총천연색의 판타지와 엄혹한 현실, 서구와 동양 등이 절묘하게 충돌하면서도 무질서의 혼란에 빠지지 않는 신기한 영화다.
이 영화에서 아쉬운 점은 제국주의나 카스트 제도 같은 근원적 갈등을 깊이 탐구하지 않고 표면적 갈등만 훑어가는 가벼운 시선이다. 시각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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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화되는 동영상 서비스 속 미술 동영상

2009년 4월 10일 by 류동협

미국에서 동영상 서비스는 단연 유튜브다. 유튜브가 거의 독점에 가까운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에 부문별 동영상 서비스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텔레비전 동영상으로 훌루(Hulu)가 광고기반 서비스로 비약적으로 도약했다. 텔레비전처럼 프로그램에 중간광고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출발한 훌루는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두었다. 수익성만 따지면 유튜브보다 훨씬 낫다. 대학강의 동영상은 애플의 아이튠스유(iTunes U)가 방대한 강의 동영상을 확보했다. 당장 지금이라도 옥스퍼드 대학이나 스탠퍼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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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제를 거부한 유튜브의 용단

2009년 4월 9일 by 류동협

유튜브가 한국 법률이 요구한 본인확인제라는 실명제를 거부하고, 동영상/댓글 업로드 기능을 자발적으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영리기업이 ‘사업’보다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한 건 상당히 의외다. 다시 생각해보면 당장 기업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인터넷 서비스 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실명제를 거부한 건 당연한 처사다. 언론관련 시민단체나 해야 할 결정을 내리고 유튜브 한국 공식블로그에 이런 글도 남겼다.

저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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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뱀파이어: “트와일라잇”과 “렛미인”

2009년 4월 6일 by 류동협

뱀파이어 영화가 확실히 달라졌다. 사람의 피를 빠는 뱀파이어를 때려잡는 퇴마사의 시선를 벗어나서 뱀파이어 시각에서 바라본 영화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블레이드”는 뱀파이어를 잡는 뱀파이어가 주인공이고, “언더월드”는 아예 뱀파이어가 주연이다. “트와일라잇 (Twilight, 2008)”과 “렛미인 (Let the Right One In, 2008)”은 사랑에 빠진 10대 뱀파이어가 주인공인 세상이다. 주인공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제외하고 영화를 해석하면 그냥 10대 성장기와 사랑이야기가 주제인 낭만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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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글 정책

2009년 4월 2일 by 류동협

참고글을 밝히지 않았다고 댓글로 지적받고나서 곰곰이 생각해봤다. 의도적인 건 아니었고 게으른 탓이었다. 이 블로그에 있는 상당수 정보글에는 항상 참고글이 그 뒤에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그걸 일일이 밝히지 않고 내 생각과 섞어서 그냥 블로그 글로 써왔다. 이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주로 내 생각을 담담히 적는 쪽글 수준이었으니 그럴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욕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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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화되는 미국의 음식잡지

2009년 4월 1일 by 류동협

미국 경제가 바닥을 모르게 추락하고 있고, 그에 따라 광고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잡지시장도 사정이 안 좋긴 마찬가지다. 하지만 미국의 음식잡지만은 조금 예외인 거 같다. 서점의 잡지 판매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아주 풍성해졌다. 오히려 잡지의 수도 늘어나고 다양해졌다. 예전에 음식잡지 하면 ‘고메이 매거진’ (Goumet Magazine), ‘본 아페티’ (Bon Appetit), ‘푸드앤와인’ (Food & Wine)이 전부였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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