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009

보수적 사회가 부셔버린 영혼: 테스 (Tess, 1979)

2009년 1월 31일 by 류동협

영화 “테스”는 토마스 하디의 원작소설보다 배경이 된 빅토리아 시대를 더 보수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간단히 말해 남자들에 의해 망가진 한 여자의 비참한 삶에 관한 것이다. 가장 먼저 테스를 불행에 밀어넣은 이는 다름아닌 테스의 아버지였다. 우연히 자신의 혈통이 귀족 집안인걸 알게된 테스의 아버지는 근처에 사는 같은 성을 가진 부자 귀족집안으로 어린 테스를 보내서 도움을 얻으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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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라에 나온 이소라

2009년 1월 30일 by 류동협

이소라는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가수는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이 워낙 팬이어서 자주 들었다. 자동차에서 노래방에서 이소라의 노래는 지겹게 들었다. 이소라는 노래도 잘하지만 그 감정을 잘 살려서 부르고 특히 가사에 많이 공감했었다. 정말 오랫만에 ‘음악여행 라라라’에서 이소라를 봤다. 예전부터 정신세계가 특이한 4차원이란걸 알았지만 이렇게 감수성이 예민할 줄이야. 이날따라 유난히 짧은 머리에 검은빛 화장을 해서인지 더 슬퍼보였다. 가족, 애완동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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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복구

2009년 1월 25일 by 류동협

재작년에 블로그 자료를 날려버렸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블로그 기능장애로 한동안 고생했다. 필요없는 기능을 대폭 줄이고 데이터베이스를 최적화 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그랬더니 아직까지 잘 굴러가는 편이다. 당분간 다음블로거뉴스로 글은 내보지 말아야겠다. 대형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좀더 두고봐야겠다. 기술적인 프로그램 언어는 아무리 쳐다봐도 내게는 외계어다. 앞으로도 기본적인 것만 이해하는 수준을 벗어나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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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떡실신!!

2009년 1월 23일 by 류동협

최근에 다음블로거뉴스 메인에 몇번 연결된 후 말썽을 피우더니 결국 계정까지 정지되었다. 서버관리자에게 부탁해서 다시 블로그를 살려놓긴 했지만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이럴 때는 다시 서비스형 블로그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그동안 독립블로그에 들인 노력도 아깝고 다시 돌아갈 엄두도 나지 않는다. 결국 블로그 디자인부터 데이터베이스까지 손봐야겠다. 그리고 트래픽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찾아봐야겠다. 블로그 프로그램도 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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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일지매” 나레이션도 하나의 해석

2009년 1월 22일 by 류동협

첫 장면부터 일지매는 청계천 옆 고층건물을 타고 내려와 괴한들에게 잡혀있는 여성을 구출한다. 그리고 빌딩숲 사이로 유유히 사라지는 일지매는 최신형 자동차로 요란하게 도시를 질주하는 ‘배트맨’보다 더 멋지다. 도시가 떠나갈 듯한 엔진소리를 남기며 떠난 배트맨과 달리 일지매가 사건 현장에 남기는 건 매화꽃뿐이다. 배트맨은 부유한 재산과 자신의 성까지 갖춘 ‘있는’ 영웅인 반면, 일지매는 무술로 단련된 몸과 정의로운 마음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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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악법을 쉽게 이해하자

2009년 1월 20일 by 류동협

만화가들도 MB 악법 알리기에 나섰다. 다른 대중문화에 비해 만화는 정치에 가까운 편이다. 신문만평에서 정치비판 만화를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만화는 우선 쉽고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쉬운 장점이다. 법은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가 허다해서 일반인이 알아듣기 어렵다. 법은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쉬워야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 만화가가 그 간격을 메워주니 좋지 아니한가. MB 악법이라고 사람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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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을 죽음으로 내몬 재개발

2009년 1월 20일 by 류동협

벌써 사망자가 6명이 나온 용산 철거민 참사의 일차적 책임은 살인진압을 한 ‘공권력’이다. 보수언론은 공격을 주도한 경찰을 오히려 피해자로 서술하며 철거민의 폭력성만 강조하는 기사를 무차별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공권력과 보수언론의 비인간적 시각을 버리고 현실을 직시하면, 이번 참사의 피해자는 퇴거를 강요당한 철거민이다. 이번 농성도 사망자가 나지 않았으면 사회적 주목도 받지 못한 채 공권력으로 쉽게 진압될 사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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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할리우드의 대통령’이다

2009년 1월 19일 by 류동협

미국 대통령 선거는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뉴스의 1면을 장식했다. 자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데 이토록 관심을 기울일 나라가 미국 말고 또 있을까.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당연한 이치다. 정치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 소비시장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고, 문화적으로도 할리우드 영화산업을 기반으로 대중음악, 텔레비전 등을 장악하는 미국의 문화제국주의는 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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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치고 싶은 서재

2009년 1월 17일 by 류동협

공부를 업으로 삼은 후에 내가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공간은 도서관이다. 학교 도서관이나 공공도서관에서 원하는 자료를 찾아서 넓은 책상에 놓고 책을 읽는 시간이 가장 일상적이면서 탈일상적인 순간이다. 논문을 읽을 때와 달리 소설같은 문학서를 읽는 순간은 자유를 느낀다. 도서관과 가장 비슷하며 개인적인 공간은 서재다. 영화나 텔레비전을 보다가 멋진 서재를 발견하면 눈여겨 본다. 나중에 여유가 생겨 서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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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미국의 독서인구

2009년 1월 13일 by 류동협

미국연방예술기금(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독서인구가 늘었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였는데 왠일인지 역전이 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번 자료에는 인터넷으로 읽은 책까지 포함되었다. 책 판매량은 올해도 상당히 줄었다. 책읽는 방법에 변화가 생긴 거라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독서인구 비율이 늘었다는 건 고무적인 통계다. 구체적인 통계를 분석하면, 2008년에 문학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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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미네르바

2009년 1월 12일 by 류동협

경제에 별다른 관심이 없어서 미네르바 검거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작정이었는데, 이명박 정부가 대응하는 방식이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몇 마디 보탠다. 경제학을 모르는 사람도 상식만으로 생각해도 이번 사건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무슨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간첩 잡듯이 미네르바를 긴급체포하다니. 인터넷 논객 한 명을 잡는데 비상시국처럼 움직이는 것도 수상하다. 죄목이 허위사실 유포란다. 허위사실로 따진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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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자: 호튼 (Horton Hears a Who, 2008)

2009년 1월 10일 by 류동협

호튼은 밀림 속에 사는 착하고 엉뚱한 코끼리다. 유난히 크고 예민한 귀를 가진 호튼은 우연히 먼지 속에서 들린 소리를 듣고 먼지덩어리 속에 사람이 산다고 믿는다. 정글의 다른 동물은 호튼의 말을 믿지않고 그를 이상한 동물로 몰아 부친다. 호튼과 가장 강하게 대립하는 동물은 캥거루다. 캥거루는 밀림 공동체에서 회합을 조직해서 호튼이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들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대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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