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6일
by 류동협
길가에 떨어진 도토리를 주웠다. 미국 도토리가 한국 도토리보다 더 크고 길죽하다. 이걸로 뭘 할까하다가 공기놀이를 해봤는데 너무 커서 한 손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다. “도토리 키재기”를 해봤다. 고만고만하지만 그 중에도 좀더 큰 놈이 있는가하면 제일 작은 놈도 있을 정도로 크기가 다 달랐다. 각기 다른 개성이 있었다. 고집이 세 보이는 녀석, 새침한 녀석, 부지런한 녀석, 게으른 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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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3일
by 류동협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어떤 영화를 봐야할지 혹은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 미국은 내가 전혀 모르는 세계였고 새로운 문화였다. 한국에서 내가 쌓아놓았던 문화적 경험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바닥부터 문화적 지식과 경험을 쌓아야 했다. 그런 막연한 내게 말을 걸어주며 안내해준 친구는 온라인 매장 “아마존”이었다. 아마존에 계정을 만들고 책을 몇 권 사자 비슷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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