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he monthly archives:

April 2008

PD수첩이 다룬 미국산 쇠고기와 광우병

2008년 4월 29일 by 류동협

PD수첩에서 방영한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를 보기 위해 iMBC를 방문했지만 다시보기가 되지 않았다. 벌써 올라왔을 시간인데 찾을 수 없었다. 이것도 혹시 YTN 청와대 마이너리티리포트처럼 외부적 압력 때문에 내려진 것이 아닐까 의심해보았다. 이명박 정부의 포탈과 언론 통제는 워낙 악명이 높으니까 그런 생각부터 들었다.
이번에도 유튜브에서 찾을 수 있으리란 기대감으로 검색을 시작했더니 쉽게 나왔다. 정치적 동영상은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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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가 바라본 과거

2008년 4월 24일 by 류동협

내가 좋아하는 소설가 폴 오스터(Paul Auster)가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글이 있어서 흥미있게 읽었다. 1968년 뉴욕 콜럼비아 대학에서 있었던 학생시위에 관련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한 글이다. 소설가 지망생이었던 폴 오스터는 베트남전과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시위에 우연히 끼어들게 되었다. 그는 대단한 사회의식을 가지고 시위에 참여한 것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그렇다고 강요당한 것도 아니었고 공감해서 자발적으로 참여했는데 일이 의도한 것보다 커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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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가 내 아내

2008년 4월 24일 by 류동협

나는 어떤 결단을 내리기 전에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좋게 말하면 사고형 인간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우유부단한 인간이다. 디카나 컴퓨터 같은 걸 살때도 언론평이나 소비자평도 꼼꼼히 읽어보고 상품을 골라야 안심이 된다. 내 아내는 나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에 떠오른 생각대로 결정한다. 아내는 처음에 마음에 든 건 나중에도 별로 달라질 것 없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아내는 잘못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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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실험실의 쥐로 생각하는 독점기업: 먹거리의 미래 (The Future of Food, 2004)

2008년 4월 21일 by 류동협

공상과학이나 공포영화에 등장할만한 미래의 모습이 자세히 담겨있는 현재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현재 진행 중인 식량공포를 알게 된다면 음식에 대한 생각을 다시 고려할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우리의 식탁은 위협받고 있고 건강은 장담할 수 없다. 독점화된 농업기업의 잘못된 결정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이 다큐멘터리가 다루는 미국의 사례는 단순히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 문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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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어린이의 우상이 된 남미 소녀: 탐험가 도라 (Dora The Explorer, 2000~)

2008년 4월 17일 by 류동협

미국 텔레비전 역사상 백인이 아닌 라틴계 소녀가 주인공이 된 일은 아주 드문 일이다. PBS ‘세서미스트릿(Sesame Street)’이나 다른 만화 프로그램에서 가끔 소수인종이 등장한 적이 있었지만 주인공은 아니었다. ‘탐험소녀 도라(Dora The Explorer)’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적은 한번도 없었다. 도라는 현재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수십 나라에 방영되고 있어서 미국만의 아이콘이 아니다. ‘도라’가 2004년 한해에 벌어들인 돈만 해도 10억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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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신화에 도전하다: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2007)

2008년 4월 14일 by 류동협

만일 당신이 지구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사람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외로움에 지쳐 자살할 수도 있고, 혼자서 잘 사는 법을 터득할 수도 있고, 로버트 네빌(윌 스미스)처럼 치료제를 개발해서 인류를 구원하는 영웅의 길을 택할 수도 있다.
암 치료제를 개발하다가 발생한 바이러스는 전인류를 죽이고 살아남은 사람은 로버트 네빌(윌 스미스)과 뱀파이어가 된 사람들 뿐이다. 네빌은 햇빛을 두려워하는 뱀파이어를 피해서 낮에 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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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취향을 지향하는 중간층의 문화교양지: 베너티 페어 (Vanity Fair)

2008년 4월 13일 by 류동협

미국 서점에서 이 잡지를 처음 봤을 때 단순한 패션지이거나 스타의 사생활을 다루는 피플(People)과 비슷한 걸로만 생각해서 그동안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다가 아내가 학회에 다녀오며 공항에서 ‘베너티 페어(Vanity Fair)’ 잡지를 사온 걸 꼼꼼히 읽어 봤더니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깊이있는 기사가 상당했다.
정치를 다루는 패션지
명품광고와 헐리우드 스타사진이 가득한 “베너티 페어”는 분명히 고급 패션잡지였다. 하지만 패션기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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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주는 노래 두 곡

2008년 4월 11일 by 류동협

나에겐 힘들고 지칠 때마다 듣는 노래가 몇 곡이 있다. 사람마다 그런 노래가 다를 것이다. 어떤 이는 슬플 때 슬픈 노래를 들으며 그 감정에 푹 빠지는 걸 더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슬픈 노래를 들으면 더 헤어나오지 못해 질척거린다. 그래서 슬플 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노래로 이겨보려고 한다.
첫 번째 노래는 강산에가 1994년에 발표한 ‘넌 할 수 있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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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식코 (Sicko, 2007)

2008년 4월 7일 by 류동협

작년 대선에 이어 올해 총선도 한나라당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 대운하 반대를 중심으로 반한나라당 전선이 형성되고 있지만 큰 반향은 없다. 사실 대운하만큼 심각한 문제는 의료체계의 변화다. 이명박 정부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부터 시작해서 민간의료보험 활성화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한국의 의료보험은 국가의료보험체계를 버리고 미국식 민간의료보험 체계가 되는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된다. 그런데 의료보험 문제는 총선에서 이슈조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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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누리는 피노 누아

2008년 4월 5일 by 류동협

영화 ‘사이드웨이(Sideways, 2004) 효과’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나역시 저 영화를 보고나서 주류가게로 달려가서 피노 누아를 처음 맛봤다. 나같은 사람들이 많았던가. 그러나 다른 포도주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싸서 그 후로 자주 마시지는 못한다. 도표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도 비쌌는데 점점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보아 수요가 늘었다는 증거다.
피노 누아는 워낙 까다롭고 환경을 가려서 아무데서나 자라지 않는다. 그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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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이지 않은 진보 메타블로그

2008년 4월 5일 by 류동협

얼마전부터 진보계 소식을 듣기 위해 민중의 소리에 들른다. 주류 언론에 소외된 민노당이나 진보신당 소식이 여기서는 주류다. 뉴스를 보다가 우연히 여기에도 메타블로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진보네트워크에서 하는 메타블로그인 풀로그와 비슷한 피플로그였다. 그다지 활발한 활동이 있지 않았지만 반가웠다. 이 메타블로그를 통해서 나와 비슷한 정치적 성향의 다른 블로그를 만날 수 있으니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풀로그처럼 일단 가입하고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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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가 사라진 대중음악의 운명?

2008년 4월 4일 by 류동협

드디어 아이튠스(iTunes)의 음악판매가 미국 시장에서 월마트(Walmart)를 넘어 1위에 올랐다. 월마트의 판매 수익은 주로 CD에 의존한 반면, 아이튠스는 전적으로 디지털 싱글과 디지털 음반만 판다. 아이튠스는 태어난지 채 5년이 되지 않는 기간 동안에 무려 40억곡의 노래를 팔았다. 아이튠스의 성장은 CD라는 음악 매체가 MP3로 대표되는 본격 디지털 음악으로 교체된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지만 생각보다 변화의 속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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