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은 눈물이 되어 흐르고: 임현정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by 류동협 on 2008년 3월 26일

in 즐기고 비평하고

오늘밤처럼 센치해지는 날이면 듣고 싶어지는 노래다. 임현정의 촉촉한 음색에서 빗방울이 느껴진다. 비라도 한바탕 쏟아지면 좋으련만 빗소리가 들릴 듯한 노래로 대충 만족해야겠다. 비디오는 2006년 6월 2일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노래하는 임현정이다.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2003)

작사 : 임현정, 작곡 : 임현정, 노래 : 임현정

묻지 않을게 네가 떠나는 이유
이제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야윈 너의 맘 어디에도
내 사랑 머물 수 없음을 알기에
이해해볼게 혼자 남겨진 이유
이젠 나의 눈물 닦아줄 너는 없기에
지금 나의 곁에 있는 건
그림자뿐 임을 난 알기에
사랑은 봄비처럼 내 마음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이제 잊으라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다른 꿈을 꾸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이젠 떠난다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행복을 꿈꾸는 너

기도해볼게 네가 잊혀지기를
슬픈 사랑이 다신 내게 오지 않기를
세월 가는 대로 그대로
무뎌진 가슴만 남아있기를
왜 행복한 순간도 사랑의 고백도
날 설레게 한 그 향기도
왜 머물 순 없는지 떠나야 하는지
무너져야만 하는지
사랑은 봄비처럼 내 마음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잊으라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다른 꿈을 꾸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떠난다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행복을 꿈꾸는 너

임현정이 그동안 뭐하고 살았나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드라마 음악도 하고 뮤지컬 “현정아 사랑해”의 음악도 만들었다. 한국도 뮤지컬이 대세인지 임현정을 비롯한 내가 아는 가수들 상당수가 뮤지컬에 참여했다. 한국에 가게 되면 뮤지컬 작품을 꼭 한번 봐야겠다.

개인적으로 나는 양철북 앨범에 큰 애정이 없다

이유는 하나다.
나는 양철북으로 남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성장을 멈춘 어른이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임현정, 임현정 팬카페

정말 마음에 드는 인생관이다. 저 말처럼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가수로 남아주기를 감히 기대해 본다.

연관글

{ 2 comments… read them below or add one }

1 jukun April 6, 2008 at 6:07 am

왠지 호흡이 딸리시는듯한 모습이네요..^^ 그래도 좋은노래^^

Reply

2 류동협 April 6, 2008 at 7:51 pm

jukun — 저는 오히려 그 떨림에 감정이 느껴져서 더 좋습니다. :-)

Reply

Leave a Comment

Previous post:

Next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