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에 관한 논쟁

by 류동협 on 2007년 9월 10일

in 즐기고 비평하고

이거 생각보다 아주 재밌다. 디워가 아직 미국에서 개봉하지 않아서 나는 아직 디워를 보지 못했다. 각종 블로그에서 디워에 대한 글을 지나가듯 읽었는데, 디워에 대한 논쟁이 쉽게 사그라들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미국 개봉일이 가까워지자 더 많은 의견이 오고가면서 더 불이 붙는 듯하다. 밀린 숙제를 하듯 디워에 관한 논쟁적인 글들을 찾아서 읽었고 아직도 읽고 있다. 진중권, 강준만, 김규항을 비롯한 지식인들도 거들고 있고, 다수의 블로거들도 자신의 글로 논쟁에 개입하고 있다. 이 영화를 둘러싼 논쟁은 현단계 한국의 대중문화의 자화상 같다. 애국심, 민족주의, 취향, 계급, 문화권력, 문화산업 등 아주 미시적 차원의 이야기부터 거시적 차원까지 총망라되어 있다.

당분간 논쟁을 따라가며 관망해보려고 한다.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 내 의견을 피력하는데 치중했지만 이번에는 독자가 되어 지켜봐야겠다. 영화보다 논쟁이 재밌기는 아마 처음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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