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거리음식

September 2, 2007

멕시코 시티의 거리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그 중 내가 시도해 본 또르따라는 빵 사이에 고기를 끼워먹는 음식은 정말 맛있어서 잊을 수 없다. 내가 선택한 고기는 쵸리죠(chorizo)라는 스페인식 돼지고기인데 매콤한 양념이 되어 있어서 입맛에 잘 맞았다. 철판에 쵸리죠를 구워서 멕시코 치즈와 같이 빵에 끼워준다. 멕시코 치즈의 이름은 까먹었지만 꼭 닭고기 비슷한 질감이 났고 맛은 모짜렐라랑 비슷한 담백한 맛이었다. 가격도 저렴해서 천원 정도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었다. 멕시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고기는 소혀지만 그건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 외에도 칠리소스와 라임을 곁들인 망고도 참 맛있었다. 미국인들은 과일에 초콜렛같은 달콤한 것을 뿌려 먹지만, 멕시코인은 매콤한 소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처음에는 맛이 이상할 것 같아서 내키지 않았다. 그런데 먹다보니 이 맛에도 중독이 된다. 멕시코에서는 맥주에도 칠리소스를 뿌려먹는다. 칠리소스 바나나칩도 아주 괜찮았다. 아마도 멕시코인에게 칠리소스는 한국인에게 고추장 비슷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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