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쓰기 준비과정

by 류동협 on 2007년 5월 6일

in 문화연구와 미디어

워낙 계획없이 즉흥적으로 글을 쓰다보니 잘 늘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학술 글쓰기를 다룬 걸 찾아봤습니다. 주로 영어가 외국어인 사람들을 위한 글입니다. 연구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그걸 글로 풀어내는 것도 그에 못지않습니다. 특히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면 영어식 글쓰기도 따로 시간을 내서 고민해야합니다. 물론 한글로 논문쓰기에도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1. 모범(role model)이 될만한 논문을 찾아서 주의깊게 읽어라. 논문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잘 살펴라. 어떤 단어나 구절(phrase)이 사용되었고, 예가 어디서 무슨 이유로 쓰였는지 살펴봐야합니다.

  2. 자신의 전공을 잘 알고 편하게 도와줄 수 있는 조언자(mentor)가 있는가? 자신이 쓴 논문이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어떻게 평가될지 알아야합니다. 어떤 학술지나 학회에 자신의 논문을 제출해야 할지 아는 조언자인가? 주로 지도교수의 역할이지만 주변 대학원 친구도 괜찮고 많을수록 든든하다.

  3. 글을 쓸때 항상 독자를 염두해 두어야 한다. 무엇을 말해야 하고, 무엇을 말하지 말아야 할지 판단해야 한다. 전공분야에서 일반적인 지식을 다룰때는 일일이 다 설명할 필요가 없다. 반면에 전공분야에 생소한 주제라면 꼼꼼히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4. 글쓰기 스타일에 가끔 변화를 줘라. 똑같은 표현을 쓰기보다는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다른 표현을 써야 한다. 문화연구나 역사학은 문학적 글쓰기가 다른 분야보다 더 요구됩니다. 논문도 글이라서 상투적인 글은 독자에게 호소하기 어렵다.

  5. 작가의 페르소나(persona) 잘 형성해라. 학과의 구성원으로서, 개인적 성향과 집단의 규칙을 융합시켜서 자신의 색깔을 찾아야 한다. 너무 규칙에 얽매어 글을 쓰게 되면 개성없고 밋밋한 글을 쓰게 됩니다.

  6. 공저를 할때 중요한 부분을 남에게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된다. 공저자에게 너무 의지하다보면 자신의 독자적 연구나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 공저는 서로 협력하면서 배우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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