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he monthly archives:

March 2006

바로크 음악에 빠지다

2006년 3월 26일 by 류동협

바로크 음악을 들으면서 바로 이거야라는 느낌이 들었다. 클래식을 듣기 시작한지 좀 되었지만 여전히 어려운 음악이 많았다. 하지만 바로크 음악은 경쾌하면서, 마음 속의 잡념을 한순간에 날려 버린다. 머리가 맑아지면서, 음악 자체에 확 몰입된다.
예전에는 바하를 좋았지만, 지금은 헨델의 음악이 더 정겹다. 텔레만, 바이버, 다우랜드 등도 새롭게 발견한 바로크의 장인이다. 나를 바로크의 세계로 이끌었던 성악가는 앤 소피 본 [...]

전체글 읽기 → 0 comments

공연주간

2006년 3월 22일 by 류동협

아내가 봄방학을 맞아 일주일 다녀가는 바람에 이런저런 공연을 실컷 볼 수 있었다. 공연의 상당수는 아내가 좋아하는 클래식 공연이었지만, 대신에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은 DVD로 즐길 수 있었다.
Tackas Quartet의 베토벤 현악사중주도 봤고,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은 학교 오페라단의 공연으로 볼 수 있었다. 오늘은 James Galway의 리사이틀도 친구들과 관람하였다. 아직도 며칠전에 봤던 뮤지컬 [rent]의 장면이 자꾸 떠오른다. 실제로 뉴욕 [...]

전체글 읽기 → 0 comments

미국 속의 일본 애니메이션

2006년 3월 10일 by 류동협

터너 클래식이라는 채널에서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심지어 90년대 영화 중 <씨애틀에 잠 못드는 밤>같은 영화도 해주더군요. 이 채널의 장점이 광고가 전혀 없다는 거였죠. 미국에서 방송을 보며 제일 짜증나는 게 십분마다 끼어드는 광고 때문에 프로그램에 집중이 잘 안되는데, 터너 클래식은 그럴 필요없어서 일종에 해방감까지 느끼겠더군요. 첨에는 이 채널이 광고도 없이 어떻게 재원을 모으나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프로그램을 CD나 [...]

전체글 읽기 → 0 comments

78회 오스카 시상식

2006년 3월 9일 by 류동협

오스카가 뭐길래, 올해도 텔레비전으로 봐버렸다. 정작 영화는 다 보지도 못했지만, 이거 끝났으니 그 중에 몇편 골라서 봐야겠다. 오스카 시상식 후에 대대적으로 오스카 프리미엄으로 흥행을 누리려는 영화들이 자주 걸리니까, 극장 찾기위해서 힘들일 필요는 없겠다.
올해도 어김없이 78회 오스카 시상식을 지켜봤다. 오스카 자체의 보수적인 성향을 여실없이 보여주는 한해였다. 동양인 최초로 앙 리(Ang Lee)가 브로크백마운틴(Brokeback Mountain)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는데 의의를 [...]

전체글 읽기 → 0 comments

도시와 시골에 대한 동화: 이웃집 토토로 (となりの トトロ, 1998)

2006년 3월 8일 by 류동협

토토로의 세계에는 단순히 어린아이의 꿈과 희망만 담겨 있지는 않다. 어른의 시각에서 바라본 어린 시절의 추억담도 내재되어 있다. 어린아이와 어른이 어울러진 공간에 대한 짧은 기행담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따라서 토토로가 보여주는 세계는 현대 일본의 도시를 벗어나 있다. 현대를 떠나 시간적으로 선행하는 시골의 작은 마을을 중심으로 토토로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토토로가 살고 있는 마을은 이미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지고 [...]

전체글 읽기 →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