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쓰기

October 19, 2005

한국에서 대학원 다닐 적에도 이런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었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고, 그냥 혼자서 터득해야 하는 게 논문쓰기이다. 주위를 둘러봐도 변변한 논문쓰기 지침서를 찾을 수 없었다. 그나마 도움이 되었던 게 “움베르트 에코의 논문 잘쓰는 방법이라는 책이다. 그래서 대학원 후배들에게도 이 책을 많이 권해주었다. 하지만, 이 책도 매끄럽지 못한 번역과 이탈리아 상황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원리만 참고했다. 비슷한 상황이 영어권에도 적용되는 거 같다. 운좋게 괜찮은 지도교수를 만난다면 차근차근 이런 문제도 지도받을 수 있겠지만, 그게 안되면 또 혼자서 알아서 해야 한다.

공부를 하다보면 저절로 터득되는 것도 있지만, 잘못된 버릇으로 더욱 일을 어렵게 하는 것도 많다. 좋은 스승을 만나서 교류하면서 배울 수 있다면, 더 바랄바가 없다. 그게 모두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나름대로 그런 실수를 덜 저지르기 위해서 나는 주로 책에 의존하는 편이다. 요즘에는 인터넷에서도 가끔 그런 도움을 얻기도 한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강유원의 홈페이지를 발견했다.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철학박사를 받기까지 논문쓰기의 지침을 잘 써놨다. 그래서 꼼꼼히 읽어보니, 솔직한 자신의 경험이 들어간 논문쓰기에 관한 글들이었다. 철학이라는 학문의 특성만 고려한다면, 기본 원리는 비슷하다.

더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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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aterhand 10.31.07 at 8:27 am

안녕하세요. 논문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이 블로그를 찾게 됐어요. 논문을 쓰면 생각을 발전시키고, 정리(편집ㅋㅋ)를 잘하게 할 것 같았는데 이런 저런 글을 읽고 생각하다보면 머리속이 너무 복잡해집니다. 생각하고 그것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아요. 덕분에 좋은 곳을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2 류동협 10.31.07 at 11:48 am

@waterhand,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부디 좋은 논문 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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