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대중문화
동문회 날 소줏집 둥근 탁자에 두런두런 둘러앉아 한 선배 실연당한 이야기 눈물까지 글썽이며 그만큼 부루스타 위에서 동태찌게 계속 끓고 내 사연들도 가슴에서 졸아붙어 마실수록 머리가 소주보다 더 투명해져서 길바닥에 엎드려 토하다 살펴보니 내 본건 못 다하고 삼킨 말 1996년 어느날에 쓴 시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술먹을 일이 없지만, 비슷한 기분이 들때가 있다. 토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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