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글쓰기를 하다보면 상황에 맞지 않는 표현을 자주 쓰게 된다. 그게 격식에 맞는지도 모르고 썼다가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난처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글쓰기 가이드북을 찾아봤다. 글쓰기 관련된 논문을 읽다가 괜찮은 내용인듯 해서 정리했다.
1. 명령문을 가능하면 피하자. (“Now consider this case”)
2. 1인칭을 사용을 자제하자. (I/my/me)
3. But으로 시작하는 문장을 삼가하자. (“But let me explain the concept of ideology”)
4. And로 시작하는 문장을 삼가하자.
5. 직접 의문문을 쓰지 말자.(“Is that correct?”)
6. 축약형은 피하자. (won’t, isn’t)
논문에 나와있는 내용에 따르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일인칭 시점의 남발(34%)이라는군요. 그 다음으로 명령문(21.3%)과 But으로 시작하는 문장(11.6%)입니다.
일인칭
공저를 하는 가장 큰 장점은 I 대신에 We를 쓸 수 있는거죠. (한국인 심리학과 박사과정 학생)
일인칭은 오직 교수들만 쓸 수 있어요. (중국인 화학과 박사과정 학생)
And나 But으로 시작하는 문장
문법적으로 옳은지 잘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사용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표현을 쓰고 싶은 유혹을 느껴요. (태국인 건축학과 박사과정 학생)
직접 의문문
전 절대로 직접 의문문을 써본적은 없어요. 하지만 강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써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요. (일본인 의대 방문교수)
제 생각은 이런 비격식체 문장을 가급적 쓰지 않는게 좋지만, 상황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쓸 수도 있다. 특히 인문학쪽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만 있다면, 가끔 직접 의문문이나 명령문은 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글을 쓸때 그냥 비격식체 문장을 아무 생각없이 쓰게 되는데 좀 의식할 필요가 있다. 학술적인 글에 비격식 문장은 어울리지 않는 옷이다. 마치 찢어진 청바지와 면티를 입고 장례식장에 가는 거다.
Yu-Ying Chang & John M. Swales, “Informational elements in English academic writing: Threats or opportunities for advanced non-native speakers?” in Writing: Texts, processses, and practices, edited by C. N. Candlin & K. Hyland (London: Longman, 1999)